[WCC 총회 캠페인 둘째날] 사육곰과 함께 춤을
기상청의 예보가 무색하게 화창한 여름 날씨에 캠페인이 다시 시작되었다.
아침부터 율동 연습과 준비를 마치고 총회 장소로 출발!
처음에는 퍼포먼스를 할 자리를 찾지 못해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내 자리를 잡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육곰과 친구들의 곰남스타일 댄스!
흥에 겨운 춤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심지어 함께 춤을 추는 외국인들도 있었다.
덕분에 캠페인단도 더욱 신이나 춤을 추었다. 역시 춤은 만국공통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캠페인단과 함께 춤추는 곰. 더운 여름에 고생이 많소~
두번째 캠페인, 철장에 갇힌 사육곰을 구출하라!
100개의 곰발바닥 스탬프와 응원의 메세지를 모으면 탈출 성공! FREEDOM!
철장에 갇힌 곰은 국내외언론을 막론하고 많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몇몇 아이들은 곰이 실제 곰이라 착각하여 호기심 반 두려움 반 다가오기도 하였다.
곰을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내어 곰발바닥 도장을 찍고 응원 메세지를 남겼다.
곰이 탈출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먼데, 과연 곰은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IUCN 총회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으로 인해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야심차게 준비한 팜플렛을 오늘 나눠줄 기회가 생겼다. 사탕으로 웅담의 유혹과 곰의 슬픔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이번 팜플렛은 아이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캠페인단들의 자세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들은 과연 그 의미를 이해하고 먹었을까? 아이들의 마음 한구석에 슬프고 헛된 곰의 삶에 대한 작은 인식이 심어졌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