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국토부, 환경부, 국립생태원이 로드킬 방지를 위해 손잡다

2018.05.30 | 생명 이동권

녹색연합이 시민과 함께 개발한 로드킬사고정보서비스 ‘굿로드(Good Road)’가 이번에 실시하는 정부의 로드킬 통합관리시스템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굿로드’ 는 위치정보 기반 앱으로써 로드킬 사고를 촬영하고 신고하면, 사진과 위치가 온라인정보시스템으로 바로 전송되어 정확한 로드킬 데이터를 축적하는 방식입니다.

<‘굿로드’ 앱 실행장면>

 

그동안 전국의 각 기관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로드킬 사고를 기록하였고, 소수의 기관만이 로드킬을 다뤘기 때문에 정보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사고자료를 한 곳에서 볼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가 시행하는 로드킬 통합관리시스템에서, 개편된 ‘굿로드’앱을 통해 쉽게 로드킬 사고를 기록하고 수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굿로드’ 웹페이지 예시 – 각 기관의 로드킬 자료를 지도 화면에서 제공>

 

지난 5월 28일부터 환경부와 국토부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로드킬 사고를 저감하고 예방하기 위해 ‘동물 로드킬 조사 및 관리지침’을 시행하였습니다. 국토부 산하 도로관리기관의 도로조사원이 ‘굿로드’ 앱을 이용해 로드킬 데이터를 수집하면 ‘동물 찻길 사고 정보시스템’에 실시간 전송됩니다. 전송된 사진을 국립생태원이 야생동물의 종류와 활용 가능성 등을 판별하여 사체 폐기 및 이관 절차를 밟습니다.

국립생태원은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고 정밀조사하여 다발구간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녹색연합도 국립생태원과 함께 다발구간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저감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또한 다발구간의 사고 발생 종을 고려해 생태통로, 유도울타리, 안내전광판 설치 등 다방면으로 로드킬 사고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력이 된다면 운전자의 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굿로드‘ 로드킬캠페인 이미지>

 

녹색연합은 오는 10월에 환경부, 국토부, 국립생태원과 대국민 로드킬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톨게이트 등에서 운전자에게 로드킬 사고 대처방법, 사고 집중발생 구간 사전예보 등을 제공하고 알릴 예정입니다. 앞으로 환경부와 국토부는 매년 공동대책을 수립하며 시민사회와 캠페인을 진행하고 꾸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색연합은 인간과 동물 모두가 공존하는 ‘굿로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참고 – 환경부 보도자료<동물 찻길 사고 방지에 환경부·국토부·시민사회 손잡다>

링크 : goo.gl/ndYiAC

2. 참고 -기사링크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0523000738

http://news.joins.com/article/22647296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845839.html

 

문의 : 녹색연합 상상공작소 황일수 활동가/ brightday@greenkorea.org / 070-7438-8504

녹색연합 상상공작소 박효경 팀장 / breadrose@greenkorea.org / 070-7438-8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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