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관계부처와 함께 로드킬 예방 캠페인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굿로드” 진행
– 환경부, 국립생태원, 국토부, 한국도로공사와 민관협력 공동 캠페인 진행
민관이 공동으로 진행 하는 로드킬 예방 캠페인
녹색연합은 2018년 11월 2일(금), 용인 기흥휴게소(부산방향)에서 환경부, 국립생태원, 국토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민관협력 로드킬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민들에게 로드킬 저감의 필요성과 신고방법, 대처요령을 알리기 위해서다. 로드킬 관련 정보, 대처요령을 담은 리플렛과 차량용 스티커를 배포하고 퀴즈, SNS인증사진, 손도장 약속 등 시민참여 캠페인을 진행한다.
통합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저감대책 마련이 필수
녹색연합은 로드킬 사고를 줄이기 위해 2017년 ‘소셜이노베이션캠프 36’ 프로젝트에서 굿로드앱을 개발하여 보급하였다.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데이터 수집을 위해 국립생태원과 함께 굿로드앱을 바탕으로 한 로드킬통합관리시스템을 제작하였다. 또한 환경부는 국토부와 협의하여 도로관리기관인 도로 조사원의 조사데이터 수집을 위한 ‘동물 로드킬 조사 및 관리지침’을 만들어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로드킬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인식전환과 함께 통합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저감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에 녹색연합은 국립생태원과 함께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다발구간을 선정하고 분석하여 지역 특성에 맞게 저감 대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로드킬 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 대처요령
로드킬 사고로 인해 야생동물과 운전자들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대처요령을 숙지해야한다. 로드킬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속하지 않는 것이다. 야생동물 주의표지판, 도로전광판, 내비게이션에서 주의 안내 시 속도를 줄이고 더욱 주의해야 하며 특히 5~6월과 10~12월, 그리고 새벽시간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동물을 발견한 경우 핸들 급 조작, 급 브레이크를 피하고 경적을 울리며 서행 통과해야 한다. 만약 로드킬 사고가 났거나 사체를 발견했다면 안전지대로 피해 110번으로 신고한다. 이때 동물사체 및 부상동물을 만지거나 옮기지 않아야 한다. 2차 사고예방을 위해 비상점멸등을 켜고 갓길로 차를 이동시킨 후 후방 100m 지점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하면 된다.
지속적인 민관협력으로 로드킬 사고를 줄여야 한다.
로드킬 사고 발생의 근본원인은 야생동물의 지리적, 생태적 특성을 무시한 채 무분별하게 건설되는 도로에 있다. 그리고 생태통로, 유도울타리 설치, 안내판 설치와 같은 예방대책들은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야생동물의 이동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설치 되고 있어 저감 효과가 크지 않은 실정이다.
로드킬 사고에 대한 통합적 데이터 수집, 야생동물의 이동 특성과 지리적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예방책 마련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긴밀한 시민단체, 정부, 전문가 공동의 협력이 필요하다.
녹색연합은 지속적으로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로드킬 사고가 예방 될 수 있도록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한 대안 마련, 로드킬 예방을 위한 시민캠페인 등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