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미라클! 시사회만큼 대박나길…

2012.02.15 | 행사/교육/공지

1월 27일 금요일 7시반
1월 30일 월요일 2시
2월 03일 금요일 7시

 

“빅! 미라클!” 3차례에 거쳐 시사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았고요. 폭발적인 반응으로 5분만에 접수 마감이 되었더랬지요. 아무래도 생명을, 동물을 사랑하는 회원님들의 뜨거운 감수성이 큰 몫을 한게 아니었을까요?
유니버설 픽처스 인터네셔널에서 이 소중한 기회를 주셨고요, 친히 시사회실까지 마련해 주셨습니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
그럼 회원님들이 어떤 감동을 받으셨는지 들어볼까요?

 

 

 

회색고래 가족(프레드, 윌마, 뱀뱀) 사진빨을 잘 받았죠?

 

 

 

40석 규모의 소박편안한 시사회실입니다

 

이 분들이 바로 11: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되신 특별한 분들입니다 😉

 

우리와 겉모습은 다른 생명들이지만 자기 갈 길을 가야하는 마음, 자식을 지켜야 하는 마음은 모두 같았다. ‘어떻게 되겠지, 내 일 아니잖아.’ 라고 끝낼 수 있는 문제는, 사람들의 조그만 관심과 작은 힘이 합쳐져서 큰 희망이 되고 약이 되어 웃을 수 있었다. 마지막에 고래가족이 무사히 빠져나가 헤엄치는 장면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답은 바로 나로부터 시작되는 작은 관심과 노력이었다. ………… 지금까지, 나는 너무 무관심했고 이기적인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얼어붙었던 북극해를 따뜻한 지방으로 만든 그들과 같이, 나도 고귀한 생명들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 뱀뱀을 위해서라도! (황선재 회원님)

 

생명의 귀중함 앞에 남녀노소 모두가 모여서
빈곤을 넘어 국경을 넘어 직책을 넘어 회색고래를 구하는 모습은
결국 본질은 하나이며 자연은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큰 기적 이었다
고래건 사람이건 자연 앞에서 는 모두 평등하고 소중한 존재란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준 영화 빅 미라클이었다. (신영재 회원님)

 

이 영화를 보면서 저는 세 가지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첫째는 고래들의 운명 즉 결말에 대한 궁금증. 두 번째는 환경 문제와 그것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 세 번째는 에스키모와 같은 원주민들의 권리와 삶이었습니다. 첫 번째 궁금증은 영화의 제목처럼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도가 빅 미라클을 만들어내는 장면을 통해 해결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이 영화 속에서는 모두가 결과적으로는 환경 친화적인 태도로 협심하여 대립된 이해관계가 원만히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만 보더라도 4대강 사업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곳에서 대립된 이해관계와 의견이 충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은 아무래도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진심 어린 마음이 병들어가는 지구를 살리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세 번째로 에스키모를 비롯한 다양한 원주민들의 삶, 저는 그들의 삶이 공격당하고 파괴되는 건 개발 또는 정복자들의 욕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삶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기에 무조건 개발이 아니라 다양성과 지속성이 존중되는 세계가 오기를 바래봅니다
(하현경 회원님)

 

………어쩌면 너무 뻔 할 수도 있는 이 고래이야기는 영화의 제목이 아깝지 않을 만큼 큰 감동을 주며 막을 내린다. 어쩌면 자신의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모여든 석유재벌, 리포터, 이누이트 원주민 그리고 그린피스의 환경운동가. 혹한의 날씨와 열악한 환경은 구조작업을 점점 더 힘들게 만든다. 하지만 고래가족을 살리기 위해 이리저리로 뛰며 변해가는 그들의 모습은 이미 빅미라클이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1980년 대 말 냉전시대. 그 차가움을 녹였던 따뜻한 이 실화는 재미와 감동 그리고 생각해 볼 것들까지 던져 주며 영화로 다시 우리 곁을 찾아 왔다. 연초에 이런 기분 좋은 영화를 만나게 된 것은 분명 행운이리라. (최연화 회원님)

 

영화 ‘빅미라클’ 정말 우리 녹색연합이 어떤 단체인가 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 같다. 영화 속 단체인 그린피스가 녹색연합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말이다. 많은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우리 단체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사람들의 도움이 있다면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자연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내가 녹색연합의 회원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부족한 자연에 대한 관심이 뱀뱀이라는 희생양을 낳은 것이 아닌가 하는 것에 슬펐다. 앞으로 자연을 더욱 더 사랑하고 아껴주어 지금 자연 속 생물들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깨끗한 녹색 밝은 녹색을 남겨주고 싶다. (이수아 회원님)

 

I wondered whether bringing in antibiotics or other medicine along with food for the baby whale when she had pneumonia would have helped her survive. All in all, the move gave me renewed hope and respect for humanity and humanitarianism. With right mind and the will to do good, we hope to join in with you to make positive changes for people, animals and nature. (Wendy Lee 회원님)

 

80년대 냉전시대에 그건 분명히 커다란 기적임에 틀림없었을 것이다. 자연이라는 이름 앞에는 이념도, 인종도, 남녀노소도 무색해진다. 단지 고래 세 마리였을 뿐인데 전 세계가 들썩이다니 놀라울 뿐이다.
영화는 80년대 필름과 현장을 교묘하게 잘 배합해서 굉장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환경영화라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주제였지만 유명 배우들과 재미있는 스토리를 잘 엮어내어 아이들이 봐도 정말 좋을 만한 영화를 만들어 낸 것 같다. 나의 아이에게 굳이 환경에 대해 설명하지 않아도 그린피스에 대해 알려주지 않아도 영화를 보고나면 아이가 먼저 물어보게 되는 그런 영화이다. (강민정 회원님)

 

 

글 : 한이금희 (녹색연합 즐거운회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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