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후기]야생동물이 귀여워도 그들을 위해서 만질 수 없다!

2013.05.03 | 행사/교육/공지

“부상을 입은 야생동물은 치료를 받기 전에 대부분 죽어버린다”
“살려주려는 행동이 납치로 이어질 수 있다”
“다친 야생동물이 보이는 것은 그들이 죽을 때와 가까워진 것이다”
“동물들이 다치는 원인은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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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5가지 이야기’의 두 번째 시간 ! 야생동물병원 24′

부상을 입은 야생동물을 지켜봐 온 허은주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날입니다. 부상을 입은 야생동물의 여정에 관한 강의는 흔치 않기에 제게 이 강의는 색다른 강의였습니다.그 동안 허은주 선생님이 야생동물병원의 야생동물들의 여정을 사진으로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시며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4야생동물병원의 한 해와 한 해동안 보는 다친 야생동물들…시기별마다 볼 수 있는 다친 야생동물의 모습을 보면서 귀엽지만 안타까워 혀를 차게 됩니다. 숲속에 있어야 할 야생동물들이 도시로 내려와서 부상을 입거나, 인간의 실수로 고아가 되거나, 수렵으로 위협받는 야생동물들. 고라니, 너구리, 박새, 노랑부리백로, 수리부엉이, 삵 등이 부상을 입어서 완벽히 재활 훈련을 받아 야생으로 돌아가거나, 영원히 병원에 있어야 하거나, 돌아가지 못하고 끝내 죽고 마는 동물들..

옛날에는 숲을 자유롭게 거닐던 동물들이었을텐데…지금은 그들을 만나기조차 어렵지만 야생동물병원에서는 매년 수많은 다친 야생동물들이 들어옵니다. 인간이 이들을 위해 작은 실천만 하더라도 이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동물들을 만나면서 중간중간 사진 속에 보이는 생태통로, 버드세이버 등 동물들을 멸종을 막기 위한 시설이 보입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그러한 시설의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강의를 들으며, 다친 동물들과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보지 않으려면, 국민과 국가가 뜻을 모아서 그러한 시설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동물들의 서식지와 동물을 지키려면,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허은주 선생님께서 현장의 모습을 담은 생생한 사진을 가져오신 덕분에 부상을 입은 동물의 고통이 전해지는 듯 하였습니다.

글 : 이우중학교 1학년 권순호(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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