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반도체 직업병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2014.10.27 | 행사/교육/공지

올해 초 개봉된 영화 '또 하나의 약속' 기억하세요?  

백혈병으로 죽은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는 한 가족의 이야기. 기존 상업영화의 투자와 배급방식이 아니라, 굿펀딩과 제작두레란 이름으로 국민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자금 투자를 받아 제작되었던 이 영화 속 소재는 현재진행형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깨끗한 이미지와 달리 수많은 독성화학물질과 방사선 등의 작업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노동자들의 직업병 예방대책을 위해 국회토론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장 백혈병 문제가 사회적으로 알려진 지 7년 만인 올해 5월 권오현 대표이사의 공식 발표로 성실한 협상을 통해 재발방지대책 및 보상 등 대책마련을 하곘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이닉스의 경우도 올해 7월 한겨레 심층보도 후 곧바로 직업병 대책마련을 공언하였고, 최근에는 외부전문가와 노사대표로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올해는 반도체 직업병 문제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주목되는 때입니다.   

이에 반도체 노동자들의 직업병 예방을 위하여 필요한 기업의 책임 및 여러 입장들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진지하게 토론하여 ‘디지털 강국’으로서의 한국 기업들이 노동자 인권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일시 : 2014년 10월 30일 (목) 오후2시
○ 장소 :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지하)
○ 주관 : 국회의원 은수미 의원실,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건강한노동세상,  노동건강연대, 다산인권센터, 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 주최 : 녹색연합, 민변 노동위원회,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존엄과 안전위원회, 알권리 보장을 위한 화학물질 감시네트워크, 참여연대, 환경정의 

 

10월30일 토론회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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