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이 아름답다 259호 [플라스틱 없는], 푸른달 5월호 나왔습니다.

2018.05.03 | 행사/교육/공지

푸른달 259호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플라스틱 없이’ 사는 건 불가능하다 말하는 세상에서 ‘플라스틱 없는’ 삶을 상상합니다. ‘플라스틱’을 둘러싼 고민과 대안을 담았습니다.

펴낸날 2018. 5. 2
펴낸이 윤경은 펴냄터 작은것이 아름답다
8,000원 1년 정기구독료 68,000원
무선제책 / 재생용지사용 / 104쪽 / ISSN1228-5773 / 170×240
글틀지기 권혁수 이일훈 임종길 황대권
표지사진 오리기날 운페어팍트 디자인 인앤아웃

* 정기구독/후원 신청하기 —> http://bit.ly/2rnwUyv
———————————————

작은것이 아름답다 푸른달 259호 특집

<플라스틱 없는>

푸른달 259호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세상’ 이야기를 합니다. 인간이 플라스틱 쓰기 시작한지 110년, 대체할 수 없는 물질인양 플라스틱으로 포장된 지구별을 만들었습니다. <작아>에서 ‘플라스틱’ 특집을 다룬 뒤 10년, 우리사회 ‘잃어버린 10년’이 플라스틱 문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봄 ‘중국발 재활용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을 겪으며, ‘플라스틱 없이’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플라스틱 없는’ 삶을 상상합니다. 나라안팎 곳곳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가게와 장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플라스틱 없는 일상을 실험하면서, 쉽게 쓰고 버리는 생활방식이 가져올 현재와 미래의 위협을 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서 시작된 ‘플라스틱 없는’ 공간을 소개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일주일’을 체험한 다섯 가족 이야기도 담았습니다. 저마다 ‘줄이고 되살리고 다시 쓰는’ 순환이 일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빛그림 이야기 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장보기 | 마르쉐친구들, 김기돈
2012년 독일 베를린에서 문을 연 유기농식품점은 필요한 만큼 자신이 준비한 장바구니와 용기에 담아갈 수 있다. 서울 농부의 시장과 마르쉐는 생산자인 농부가 도시에서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시장이다. 비닐과 플라스틱 포장 없는 장보기를 할 수 있다. 플라스틱이 없는 그곳은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답다.

작은 시장의 빌려 쓰는 그릇 이야기 | 이보은
마르쉐@는 도심 한 가운데서 열리는 농부의 시장이다. 2012년 가을 대학로 예술가의 집 앞에서 처음 열렸다. ‘사람, 관계, 대화가 있는 시장’을 내걸고, ‘빌려 쓰는 그릇’과 플라스틱 비닐 줄이기 같이 자연과 조화로운 시장을 꾸려간다. 갖가지 홍보물이나 화려한 포장으로 가득찬 시장만 보다 다양한 곡식과 채소들이 제 색깔을 빛내는 시장이다. 일회용 넘치는 세상에서 불편하지만 ‘빌려 쓰는 그릇’을 둘러싼 이야기를 전한다.

플라스틱 삶 | 정현주
플라스틱은 1950년 첫 대량생산을 시작한 뒤 해마다 8.6 퍼센트씩 늘었다. 플라스틱산업은 1989년 강철 산업을 뛰어 넘어 인간이 만든 어떤 물질보다도 빠르게 확산됐다. 1950년 뒤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재활용된 양은 9퍼센트, 대부분 포장용 플라스틱은 생산된 해에 버려진다. 유럽 ‘제로웨이스트 연합’은 2050년까지 재활용률을 53퍼센트까지 높여도, 플라스틱 생산이 지속된다면 환경오염이 두 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크아웃 컵을 따라, 쓰레기 여행 | 정다운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 밤새 수거차가 돌고 나면 눈앞에서 사라지지만, 그 뒤 어떻게 되는 것인지 호기심이 발동한 디자이너의 쓰레기여행기. 특히 카페매장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일회용 컵이 어떤 물건으로 재활용 되는지 알고 싶었다. 안타깝게도 선별 공장에서 조차 다시 버려졌다. 재활용이 안 되는 이유는 ‘기술 문제’라기 보다 ‘경제 문제’였다. 분리수거 보다 먼저 버리는 양을 어떻게 줄일지를 고민해야 한다.

플라스틱, 재활용하면 할수록 | 강신호
플라스틱은 고약한 소재다. 짧은 순간 쉽게 쓰고 버린 뒤, 그저 태우거나 땅에 묻고 잊어버린다. 땅 속에서 흙처럼 분해되리라 생각하지만, 50년, 500년, 어쩌면 영원히 썩지 않을 지도 모른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소비만 하고 배출하는 주체가 아니라, 생활 속에 끌어들여 소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래야 플라스틱이 왜 줄여야 하는 소재인지를 알게 된다.

덴마크 료스 마켓 이야기 | 노영숙
플라스틱 포장재 없는 식품점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늘어나고 있다. 북유럽 최초로 2016년 9월 덴마크 코펜하겐에 문을 연 ‘료스 마켓’도 이런 가게들 가운데 하나이다. 현지 교민이 포장재 없는 가게, ‘료스 마켓’을 방문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통체계에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포장, 포장, 포장이에요.’라고 말하는 마켓 주인 프레더릭씨 인터뷰도 담았다.

네덜란드에서 포장 없이 장보는 법 | 신예솔, 옮김 백수영
네덜란드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대학생이 세계 최초 ‘플라스틱 없는 코너’가 있는 유기농수퍼마켓 ‘에코플라자’를 비롯해 쓰레기 없는 장보는 생활을 담았다. ‘플라스틱 없는 코너’는 영국 환경단체 플라스틱플래닛과 에코플라자가 시작한 캠페인. 베네룩스 3국 74곳으로 넓힐 계획이다. 영문으로 온 글을 우리말로 옮겼다.

우리 매장은 채소가 주인공입니피커 | 정현주
서울 성수동 ‘더 피커’에서 가장 먼저 듣는 소리는 “담아갈 용기 가져오셨나요?”다. 매장 한 켠 바구니에는 사과, 레몬, 양파 같은 과일과 채소가, 큰 유리통에는 견과류들, 벽에 매달린 길고 투명한 통에는 현미, 찹쌀 따위 곡류가 담겨 있다. 가지고 온 용기에 원하는 만큼 넣고 계산하면 된다. 큰 원칙은 쓰레기 ‘양의 문제’를 최대한 해결하는 방향으로 선택하기, 선택지가 전혀 없다고 판단이 설 때는 쓰레기 ‘질의 문제’를 완화하는 차선을 선택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더 피커’를 만든 송경호, 홍지선 대표 인터뷰를 정리했다.

플라스틱과 비닐 없는 일주일 살았습니다 | 박보경 외
작아에서 ‘플라스틱과 비닐 없는 일주일’을 내건 시민공모를 열었다. 예상과는 달리 많은 분들이 신청했다. 1인 가구부터, 부부, 공동체까지 다양한 일상을 보여줄 다섯 도전자를 뽑았다. 그 특별한 일주일을 보낸 도전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한 참여자는 ‘원하든 원하지 않던 움직이는 곳곳마다 비닐과 플라스틱이 거미줄처럼 엉겨있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플라스틱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대담 홍수열 정규호 | 김기돈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과 한살림 정규호 정택기획팀장과 함께 이번 재활용 쓰레기 사태와 우리 사회 플라스틱 문제를 들여다봤다. 홍수열 소장은 ‘재활용 확대 쪽으로 가야하고, 생산과 유통을 바꾸기 위해 플라스틱과 비닐에 대한 사회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정규호 팀장은 ‘플라스틱에 대해 분리 배출하는 것으로 역할이 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둔감한 우리 민낯 현실을 봤다’고 했다. ‘어떻게 줄일 것인가’는 어느 한 단위에만 맡겨진 일이 아니며, 생자와 유통, 소비자가 문제를 날카롭게 인식하고, 변화할 수 있는 에너지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259, 5월호 벼리

[특집] 플라스틱 없는

01 빛그림 이야기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장보기 | 마르쉐친구들, 김기돈
10 작은 시장의 빌려쓰는 그릇 이야기 | 이보은
16 플라스틱 삶 | 정현주
20 이크아웃 컵을 따라, 쓰레기 여행 | 정다운
24 플라스틱, 재활용하면 할수록 | 강신호
28 덴마크 료스 마켓 이야기 | 노영숙
33 네덜란드에서 포장 없이 장보는 법 | 신예솔, 옮김 백수영
36 우리 매장은 채소가 주인공입니피커 | 정현주
42 플라스틱과 비닐 없는 일주일, 살았습니다 | 박보경 외
54 플라스틱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대담 홍수열 정규호 | 김기돈

******************
65 초록을 쓰다 메이드 인 차이나 | 임종길
67 산골농부의 시농사 하루 | 서정홍 이지은
70 꽃의 시간 금낭화 | 윤경은
72 자연곁에서 열두달 수달 | 송명규
76 마중물 물려받은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 이문재
82 이달의 환경소식 편집부
84 녹색의눈1 석포제련소 주변 지역 환경영향 종합 평가되어야 | 김정수
86 녹색의눈2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고 방관하면 안 됩니다 | 신기선
88 , 밑줄 긋다
90 푸른알림판
100 숲을 살리는 선물
102 작아통신
104 구독안내

* ‘지구의 생태사상가들’ 연재, 이번호는 쉽니다.

* 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용지는 사용 후 고지 70퍼센트 대한제지 재생종이 하이벌크 80그램, 표지용지는 사용 전 고지 55퍼센트 앙코르지 210그램 재생종이로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염료를 쓰지 않았습니다.

————-

‘작은것이 아름답다’ 가치가 숨 쉬는 세상, 정기구독으로 함께 만들어가요.

 

* 녹색연합 회원님께 35퍼센트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365일 초록빛 삶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세요.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세요.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시는 분의 이름으로 작아를 보내드립니다.

* 작아지기 후원안내 – 15,000원 이상 CMS 자동이체 달마다 작아를 후원하며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를 구독합니다. – 숲을 살리는 물건 구매 10퍼센트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연말 기부금영수증을 발행해드립니다.

* 정기구독/후원 신청하기 —> http://bit.ly/2rnwUyv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