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친구 참가후기] 내가 흘린 땀만큼 새를 살릴 수 있다면

2022.06.02 | 행사/교육/공지

2019년부터 시작해 벌써 올해 6기수째 활동하고 있는 새:친구! 지난 토요일인 5월 28일에 태안에서 새 충돌 저감 스티커를 붙이고 왔는데요. 뜨거운 햇살 아래 땀이 끈적하게 배어나는 날씨 속에 힘들게 작업했지만, 새:친구들의 표정은 내내 밝기만 했고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답니다. ‘새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공통점 아래 묶인 사람들이니만큼 내 땀방울로 새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기쁘셨을 것 같아요. 21명의 새:친구들 중 2분의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새:친구 6기 박지수님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새:친구 6기 활동에 참가한 박지수 입니다.

저는 5년 전 부터 귀여운 앵무새 한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새에 대해 관심도 많았는데요, 사실 방음벽에 부딪혀 죽는 야생 조류들에 대하여 인지는 하고 있었는데 막상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녹색연합에서 새:친구 6기 모집에 대한 문자를 받고 후다닥! 신청했습니다.

27일 금요일에 줌으로 진행된 교육에서 새들이 왜, 어떻게 방음벽에 충돌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2시간이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활동가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다음날 있을 방음벽에 스티커 붙이기 활동을 매우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8일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버스타고, 6기 활동원 분들과 함께 태안으로 떠났습니다. 가는 도중 점심밥도 든든히 먹고, 산책하다가 산딸기를 따먹은 것도 생각나네요.

태안 77번 국도에 도착해서 활동가 분들의 설명을 한번 더 듣고 2인 1조로 조 배치를 받은 후에 본격적인 작업을 하러 갔는데,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방음벽에 부딪힌 새들의 사체가 몇몇 보여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한낮에 진행한 작업은 생각보다 더웠지만, 바닷가라 바람이 많이 불어주고 또 같이 조원이 된 활동원님과 새 토크를 진행하면서 즐겁게 웃으면서 작업해서 그런지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즐겁고 좋은 일 하시러 모인 분들과 함께여서 뿌듯하고 든든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물 뿌리고 스크래처로 긁어내고 또 걸레로 닦아낸 후에 자를 대고 점을 찍고, 그리고 스티커를 붙이고… 계속 반복되는 작업과 끝이 보이지 않는 방음벽을 보면서 처음에는 언제 끝나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서로 격려해주고 중간중간 맛있는 간식타임! 세상에서 제일 맛난 수박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정말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또 힘든 줄 모르고 작업했습니다!

여럿이서 서로 일을 찾아서 그리고 서로 격려하면서 한 작업은 금세 끝났고 다 붙이고는 정말 뿌듯한 마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뿌듯한 마음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서울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기 전에 진행된 간단한 퀴즈 타임에서 선물도 받고, 네이처링 어플 모니터링 용 ‘구하자’도 받았습니다.

서울에 도착해서, 활동원님들과 7기때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끝으로 뿌듯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잊지 못할 뿌듯한 활동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다음 새:친구 7기때도 함께 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새:친구 6기 김리안님의 이야기💚

새:친구 활동 전날 저녁 줌으로 미리 새:친구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투명하고 반짝이는 유리창을 새는 잘 볼 수가 없다. 그래서 부딪혀서 많이 죽는다고 한다. 그 수가 1년에 800만 마리나 된다고 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5X10간격으로 점을 찍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란 설명을 들었다.

엄마는 아마 많이 덥고 힘들거라고 하셨지만 난 새를 구할 수 있는 일이라면 힘들어도 참고, 열심히 할 거라 다짐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한 뒤 출발했다. 일어나는게 힘들긴 했지만, 새를 구할 수 있다면 이것쯤이야…

서둘러 약속 장소에 가자 활동가님들이 계셨고 자원봉사자님들이 다 오시니 버스가 출발했다.

아침을 안 먹어서 배고팠는데 태안에 도착하자마자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배가 많이 고파서 그런지 맛있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유리 방음벽이 설치된 곳으로 갔다. 우리에게 조용한 환경을 제공해 주는 유리 방음벽이 새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니 참 가슴 아팠다.

점을 찍는 방법은 간단했다. 창문을 깨끗이 닦고, 아래 위를 맞춰 기준점을 찍고, 점이 붙어 있는 스티커를 붙이고 보조 스티커를 떼어 내면 된다. 간단했지만 계속 하려니 덥기도 하고 힘들었다. 봉사자님과 활동가님들이 다들 칭찬해주시니까 힘을 낼 수 있었다. 3시간 작업 끝에 새를 지킬 수 있는 유리창 스티커를 다 붙였다~!🎉

봉사할때는 힘들었지만, 막상 다 붙이니 뿌듯하고 이뻤다.

다음에도 또 새:친구 봉사 활동을하면 좋겠다~!!

글⋅정리 / 녹색이음팀 유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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