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정부와 민주당은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 입장을 천명하라

2000.03.23 | 녹색순례-2000

 정부와 민주당은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입장을 천명하라


녹색연합, 새만금 간척사업 중지를
위한 향후 운동 계획 밝혀 –

녹색연합(상임대표 강문규(姜汶奎),
사무처장 김제남(金霽南))은  3월 23일 정부와 민주당에공문을
보내 새만금 간척사업 즉각 중단을 요구하였으며, ‘새만금간척사업 중단과
갯벌보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향후 새만금간척중단을
위한 활동계획을 밝혔다.

녹색연합은 최근 민주당이
동강댐 건설중단을 당론으로 결정한 것을 환영하며, 동강댐과 함께 최대
환경파괴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새만금 간척사업을 즉각 중단하는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였다. 최근의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각 정당별
입장발표에서 한나라당은 새만금 간척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집권당인 민주당은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것은 국정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정당으로서의 모습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새만금
간척사업이 진행됨으로 인해 새만금 갯벌 생태계의 훼손이 커지고 있고,
국익의 손실과 국론의 분열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새만금 간척사업의
조속한 중단이 절실함을 거듭 강조하였다.

녹색연합은 오늘 발표한
자료에서 녹색연합의 조직체계를 새만금 간척사업을 중단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새만금간척사업 중단과 갯벌보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이하
새만금 특위)’를 구성하였다고 밝혔다.

새만금 특위는 위원장에
김제남(金霽南) 사무처장을, 집행위원에 최종인(崔種仁 : 지역환경운동가,
안산), 강광하(성공회 신부) 등 7명을 각각 내정하고, 새만금특위 실무를
책임질 사무국에 최승국(崔乘國 : 녹색연합 선임팀장) 사무국장을 비롯한
10명의 실무자를 배치함으로써 녹색연합 본부 및 전 지역조직이 새만금
간척사업을 중단시키기 위한 배수진을 쳤다.

녹색연합은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활동으로 새만금민관공동조사단 활동에 대한 모니터 및 대응, 전북지역
및 단체간 연대활동, 미래세대소송 및 녹색순례, 새만금 갯벌 생태문화
기행 등을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주요 활동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중점 사업으로 생명회의와
함께 미래세대 소송을 통하여 새만금 갯벌에 대한 미래세대의 자연권
찾기 운동을 전개하고, 새만금 갯벌 생태문화기행을 진행하여 새만금
갯벌의 가치를 널리 알려 낼 것이다. 또한  지구의날 2000을 기념하여
서울시민과 함께 새만금 갯벌살리기 운동을 전개하는 EARTH DAY 2000
행사와 해남 땅끝에서 시작하여 새만금 간척사업지역까지 천리길 녹색순례(10일간
도보순례)를 통하여 새만금 갯벌보전운동에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이다.

특히 지역 및 환경단체들과
연대하여 3월 26일 새만금 현장에서 진행하는 ‘장승제’를 시작으로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 농성, 새만금 갯벌 생태모니터링,  5월 5일 새만금
살리기 시민한마당 행사 등을 통해 새만금 간척사업이 중단될 때까지
강력한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전화 : 02-747-8500, 016-630-5002
 최승국 사무국장 / 박정운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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