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녹색순례 보고대회 및 새만금 간척사업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

2000.05.02 | 녹색순례-2000

천리길 녹색순례 보고대회
및 새만금 간척사업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
새만금
간척사업 즉각 중단하고 유종근 전북지사는 사퇴하라!


● 일 시 : 2000년 5월 1일(월) 오전 11시 – 오후 3시
● 장 소 : 전주 코아백화점 및 전북도청 앞
● 주 최 : 녹색연합, 전주신공항 건설반대 투쟁위원회

녹색연합(공동대표: 박영신,
박경조, 이병철 사무처장: 김제남, 임삼진)은 지난 4월 23일 전남 땅끝마을
해남에서부터 시작한  ‘새만금 간척사업 저지를 위한 천리길 녹색순례’
행군을 마치고 5월 1일 새만금 간척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전라북도의
도청소재지인 전주시에 도착하여 ‘천리길 녹색순례 보고대회 및 새만금
간척사업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는다.

녹색순례는 녹색연합이
지난 98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이번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위한 녹색순례는 98년 1회 강화도에서 출발하여 새만금까지 걸으며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행군을 한데 이어 해남 땅끝마을에서
새만금까지 행군을 마무리함으로써 간척사업 중단을 위한 녹색순례는
국토를 종단하는 대장정을 마무리한 셈이다.

녹색연합은 순례를 마무리하는
전북 집회에서
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위한 8일간의 녹색순례에 대한 보고
새만금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전북도민 1만인
선언보고
,
향후
투쟁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며 새만금 간척사업 강행과 전북도민에 대한 기만을
이유로 유종근 전북도지사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11시부터
열리는 코아백화점 앞 녹색순례 보고대회에서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위한 퍼포먼스가 계획되어 있다.
                             

문의 및 연락처 : 02-747-8500
박정운 차장/016-630-5002 최승국 새만금특위 사무국장


행사내용

 1.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위한 천리길 녹색순례
보고대회
 
 →
장소 : 전주 코아백화점 앞
  → 시간 : 5월 1일(월요일) 오전 11시
  → 행사내용
    녹색순례 보고 – 남호근 녹색순례 대장
     새만금 간척사업 즉각 중단 촉구 – 김제남
사무처장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염원하는 퍼포먼스
     거리행진 : 코아백화점에서 전북도청까지

2. 새만금 간척사업 및 전주신공항 건설저지를
위한 결의대회  
 <1 부>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과 유종근 지사 퇴진을 위한 결의대회
  →
시간 : 5월 1일(월) 오후 1시 ∼2시
  → 행사내용
     사회 : 최승국(녹색연합 새만금특위
사무국장)
     천리길 녹색순례를 마치며 :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요구 : 신형록
전북사람들 공동대표
     새만금 간척사업 저지투쟁 지지발언
: 전주신공항건설반대투쟁위원회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위한 전북지역
1만인 선언 및 5월 투쟁 선포 – 문규현 신부
     성명서 낭독 : 남호근 녹색순례 대장/서재철
부장)
 

 <2 부> 전주신공항건설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
  →
시간 : 5월 1일(월) 오후 2시 ∼ 3시
  → 행사내용
사회 : 조상식(전주신공항건설저지를 위한 투쟁위원회 기획살장)
    대회사 : 전주신공항건설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
    전주신공항건설 저지투쟁 경과보고 : 신공항반대특위
사무국장
    신공항건설저지투쟁 지지발언 : 녹색연합 사무처장
    전북도민들의 총단결로 유종근 전북도지사
몰아내자 : 전북사람들 공동대표
    결의문 낭독 :
신공항반대투위 공동대표

새만금 간척사업 즉각 중단하고 유종근 전북지사는
사퇴하라.

오늘 우리는 세계 최대의
간척사업으로 신음하고 있는 새만금 갯벌을 살리고자 천리길 녹색순례의
대장정을 마치고 마침내 이곳 전북도청에 이르러 천리길을 걸으며 온몸으로
체험한 우리의 주장을 외치고자 한다.

 ‘세계최대의 환경파괴 사업인 새만금
간척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간척사업을 앞장서 추진하면서 200만 전북도민들을
기만하고 있는 유종근 전북도지사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

땅끝마을 해남에서 시작한
녹색순례의 길은 발바닥이 터지고 온몸이 부서지는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우리들에겐 새만금 간척사업을 중단시키고 이 소중한 자연유산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성스러운 과업이 있었기에 모든 순례대원들은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해남에서 새만금까지 고난의 길을 걷고 또 걸어
간척사업 중단의 희망을 싹틔우며 이곳에 당도하였다.

우리는 고난의 순례행진을
통해 갯벌이 우리에게 베풀어주는 소중한 은혜를 가슴 깊이 느꼈으며
간척사업이라는 미명하에 만신창이가 된 조국산천과 고통받는 생명들,
그리고 서서히 다가오는 예고된 환경재앙을 뼈저리게 느껴야만 했다.
우리 녹색순례단은 고난의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더 이상 간척사업으로
고통받는 생명들을 있게 해서는 안되며 기필코 새만금 간척사업을 저지해야만
한다는 결의의 수준을 높여 왔다.

새만금 갯벌은 우리 나라
최대의 자연습지이며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서 세계적으로 보전해야
할 가치가 큰 지역임은 환경부의 조사결과에서도 밝혀졌고 갯벌이 갖는
경제적 가치 또한 간척으로 얻어지는 것보다 3배이상 높음은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일이다.
오늘 우리는 200만 전북도민들과 아니
4천5백만 국민들과 함께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더 이상 논란의 종지부를
찍고 후손들에게 반드시 돌려주어야 할 새만금 갯벌을 지키기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한다.

우리 「녹색연합」과 「새만금간척사업즉각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 그리고 자연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새만금 간척사업을
반대하는 모든 이들은 오늘부터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선언하는 그날까지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엄숙히 선언한다. 특히
새만금
간척사업, 전주신공항 건설 등 대규모 환경파괴 사업을 앞장서 벌이면서
이것이 마치 전북도민에게 꿈의 21세기를 열어줄 청사진인양 200만 전북도민들을
기만하고 있는 유종근 전북도지사의 즉각적인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또한 지역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전북지역 언론들과 이 지역출신 국회의원, 그리고 지역공무원과
지역의회에게도 엄중한 경고를 보내는 바이다.
그대들이 계속하여 전북도민들을 기만하고
지역공동체 파괴와 환경 대재앙을 몰고 올 새만금 간척사업 강행을 위한
여론몰이를 한다면 그대들은 반드시 환경을 사랑하고 새만금 갯벌을
보전하기를 희망하는 모든 이들로부터 냉엄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조상대대로
물려온 새만금 갯벌을 보전하여 자손만대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총력투쟁에 들어가며 다시금 소리높여 외친다.

‘새만금 간척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유종근 전북지사는 당장 사퇴하라’

2000년 5월 1일    녹
색 연 합 · 새만금간척사업즉각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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