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스님 단식농성장에 시민사회 원로인사 격려방문 및 원로회의

2004.08.16 | 미분류

  [오후 2시 청와대 앞 농성장]
– 정부의 성의 있는 천성산 고속철 문제 해결 촉구 예정 –  

경부고속철도의 천성산 관통노선에 반대하는 지율스님의 청와대 단식농성이 오늘로 48일째를 맞고 있다. 공사중단과 환경영향평가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지율스님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묵언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사회의 원로들과 문화인, 시민단체 대표들이 이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하고자 나섰다. 원로들과 대표들은 정부가 좀더 성의 있는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50일 가까운 단식으로 힘겨운 상황을 이겨가는 지율스님을 위로하기 위해서 공동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들은 8월 16일(월) 오후 2시 청와대 앞 지율스님의 단식농성장을 방문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48일째 단식이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하며 정부의 조속한 문제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방문에는 박영숙 여성재단 이사장, 김지하 시인, 김정헌 문화연대 대표, 김종철 녹색평론사 대표 등 사회원로들과 문화계 인사, 이학영 한국YMCA사무총장, 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 정현백 여성연합 상임대표, 김상희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박경조 녹색연합 대표 등 시민사회 대표들, 수경스님, 문규현, 문정현 신부, 이선종 원불교 천지보은회대표 등 종교인들도 망라되어 있다.  
    
각계 시민사회 대표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부가 더 이상 지율스님의 단식을 수수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할 것이며, 정부가 환경영향평가의 재평가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오늘 방문을 계기로 각계의 원로들과  인사들의 방문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식이 50일을 넘어갈 경우 정부에 대한 시민사회의 지율스님 단식문제 해결 요구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 문의 : 김혜애 정책실장 (02-747-8500, 016-243-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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