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태계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종이 없어지면 그 종을 의지하던 다른 종도 영향을 받습니다. 생태계의 일원인 인간 또한 다른 생물종이 사라지는 곳에서는 살 수 없습니다. 녹색연합은 종 자체를 보호하는 것을 넘어 동식물이 살아가는 서식지를 지키고 모든 생명이 어울려 살아가는 삶터를 만듭니다.
곰
철창 속 곰에게 자유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중성화수술로 더이상 웅담 채취를 목적으로 태어나는 사육곰은 없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500여마리의 곰은 철창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곰에게 최선의 복지와 후생을 보장하기 위한 모니터링과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산양
365일 잘 산양
매년 폐사하는 산양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매우 부족합니다. 산양이 오가는 곳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하여 산양 서식지 조사와 구조 활동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산양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고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생명 이동권
모든 생명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별
생이별 없는 지구
두꺼비는 산란 시기에 물이 있는 습지로 이동하고, 고양잇과의 삵은 2~3km 정도를 이동하면서 생활하는 습성을 지니며, 해질녘부터 활동이 활발해지는 고라니는 산기슭, 강기슭과 들판 등에서 두루 생활을 합니다. 이처럼 동물들은 각각의 생태적 삶에 맞는 행동반경을 갖고 이동을 해야 합니다. 야생동물들의 이동 습성은 오랜 시간에 걸쳐 각각의 생존 방식을 형성하면서 지구 생태계를 지속가능하도록 유지해 온 자연의 질서이자 그들의 역사입니다. 녹색연합은 로드킬, 새충돌, 물고기이동권 등 캠페인을 통해 모든 생명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별, 생이별 없는 지구를 꿈꿉니다. (사진:김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