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난장판이 되고 있는 주민투표!!

2005.11.02 | 미분류

“타지역 반대 측이 찬성으로 돌아섰다”
“반대 측은 주민투표에 참석하지 말자”는 등 괴유인물
찬성운동 했던 공무원들이 투표장 앞에서 주민들 맞이

○ 투표 시작 전부터 금권-관권 선거와 함께 부정선거 논란을 일으켰던 ‘11.2방폐장 주민투표’가 투표 당일(오늘, 2일)에는 더욱 심각한 양상으로 벌어지고 있다.

영덕에서는 “군산, 경주 반대파, 막판 찬성 돌변!! 위기의 영덕 어떻게 할까요?”라는 허위사실과 “군산을 영덕을 문디라고 하고 경주는 영덕을 촌놈이라고 합니다”라는 지역 감정을 유발하는 찬성측 유인물이 새벽에 대량 살포되었다.

군산에서는 ‘핵폐기장결사반대민주청년연대’라는 괴단체 명의로 ‘No Nuke’ 이름의  “반대 측은 주민투표에 참석하지 말자”는 내용의 유인물을 신문에 삽지해서 배포해서 반대 측을 교란시키는 일이 발생했다.

경주에서는 본인 모르게 부재자신고가 된 사람이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려고 하자,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그냥 돌려 보내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 또한 모든 지역 공히 그동안 찬성운동에 앞장섰던 공무원들이 투표장 앞에서 지역주민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승용차 등을 동원 지역주민들을 실어 나르는 등 투표장 근처에서 사실상 찬성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이러한 일들은 모두 찬성률만 높으면 된다는 심리가 저변에 깔린 상태에서 조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이번 주민투표가 얼마나 불법적인 행태로 진행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반핵국민행동은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에 생기는 불법행위에 대해 계속 파악해서 이후 주민투표의 불법성을 밝히는 근거자료 사용할 것이다.

2005.11.2
반핵국민행동

문의 : 반핵국민행동 이헌석 사무국장(02-741-4978)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