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염원하는 범종교인 기도회

2006.02.13 | 미분류

– 새만금 갯벌과 공존하는 사회를 염원하며 –

– 2006년 2월 17일(금)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안국동 조계사 경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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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는 3월 24일 새만금 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를 앞두고,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한 시민사회, 종교 환경단체들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만금 공사로 삶의 터전을 빼앗길 위험에 처한 연안지역 어민들은 방조제 공사 저지를 결의하고 있고,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한 수요촛불모임과 새만금 현장방문도 매주 지속되고 있습니다. 2월 16일에는 대법원에서 상고심 공개변론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새만금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대화는 공사 강행만을 주장하는 정부와 전라북도에 의해 여전히 가로막혀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갈등만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2. 이러한 상황에서, 2월 17일(금) 1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는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염원하는 범종교인 기도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기도회는 2000년 11월 새만금 생명평화 범종교인 선언을 시작으로 2001년, 2002년, 2003년에 이어 5번째 열리는 범종교인 기도회입니다. 2000년부터 공식적으로 새만금갯벌 살리기 운동에 동참해 온 4대종단(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의 활동은  범종교인 기도회는 물론 온 국민을 감동시킨 삼보일배와 여성성직자 걷기순례 등을 통해 새만금운동을 생명평화운동으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3. 이번 범종교인 기도회는 3월 말부터 시작되는 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로 인한 대규모 생명살상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생명의 경외감을 상실해 가는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며 새만금 갯벌과의 공존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대립과 반목이 아닌 화해와 상생의 자세로 새만금을 둘러 싼 우리 사회 갈등의 합리적 해결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4. 그동안 암울했던 개발 독재의 시기마다 ‘생명의 등불’을 들고 생명평화 활동에 나섰던 종교계의 기도회는 새만금 문제의 합리적 해결의 단초를 제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새만금 문제의 화해와 상생을 위해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요청 드립니다.

2006. 2. 13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범종교인 기도회

– 새만금 갯벌과 공존하는 사회를 염원하며 –

1. 기도회 개요
     • 일시 : 2006. 2. 17 (금) 오후 2시 – 4시
     • 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 (안국동 조계사 경내에 있음)
     • 주최 : 종교환경회의
     • 후원 :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
     • 기도회 참석인원 : 종단별 성직자 및 신도, 환경사회단체 400명

2. 기도회 진행순서
     • 새만금 영상물 상영
     • 법고 연주
     • 경종
     • 단상으로 입장
     • 여는 말씀
     • 생명, 평화, 환경을 위한 노래
     • 새만금 생명평화를 위한 활동 경과보고
     • 새만금지역 어민의 아픔과 희망
     •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메시지(각 종단별)
     •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참회와 서원문 낭독
     • 폐회 경종
     • 행진: 기도회 후 행진 (행진경로: 조계사 ⇒ 인사동 ⇒ 교보문고)

※ 문의 : 새만금 국민회의 상황실 장지영 부장(02-730-0301 / 018-730-7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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