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종교계, 4월 23일 새만금 생명평화 기원제 열어

2006.04.21 | 미분류

환경단체, 종교계,  4월 23일 새만금 생명평화 기원제 열어,
파괴와 죽음을 축하하는 시대의 일탈 반성하고 생명평화 기원

○ 새만금 간척 반대운동을 펼쳐왔던 환경단체들과 종교계는 33km의 새만금 방조제 공사의 완공 시점에 즈음한 4월 23일, 새만금 갯벌에서 ‘새만금 생명평화 기원제’를 엽니다.  

○ ‘새만금 생명평화 기원제’는 이미 갯벌이 마르고, 조개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심각하게 전개되는 환경 재앙을 외면한 채, 방조제 완공을 축하하는 우리시대의 생명 무시와 개발만능주의를 성찰하고, 방조제 건설로 절명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것입니다.  

○ 행사는 새만금 생명들의 거대한 무덤으로 변한 호수를 탐사하고(오전, 화초갯벌), 생명의 땅을 복원하겠다고 약속하고(12시 30분, 해창갯벌), 위기에 처한 갯벌의 부활을 기원하고(1시, 해창갯벌), 주민들의 갯벌 생활을 경험하고(3시, 거전갯벌), 모두 함께 소통하는 행사(8시, 부안성당)들로 채워집니다. 세부 행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방조제 33km, 그리고 새만금호의 완공은 또 다른 시화호, 화옹호의 탄생일 뿐입니다. 거대한 환경재앙과 막대한 세금을 낭비하는 새만금 간척에 대한 균형 있는 보도를 부탁드리며, 간척공사를 우려하는 우리의 입장에 대해서도 진지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다   음 ————————-

1. 일시 : 4월 23일
2. 장소 : 부안군 해창 갯벌 및 새만금 갯벌 일대
3. 주최 :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
4. 참석 : 종교인, 환경단체 활동가 및 회원 500 여명
            (주요 참석자 : 김원웅의원, 강기갑의원,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의장, 문규현신부, 수경스님,
             김경일교무, 양재승목사, 윤준하 환경연합 대표, 김제남 녹색연합처장, 김혜정 환경연합 총장 등)
5. 행사 내용
식전행사. 화포 갯벌 탐방 (9:00-11:00, 화포 갯벌) : 새만금 방조제 수문으로부터 가장 먼 거리에 있어, 이미 방조제 완성과 함께 마르고 죽어가는 화포갯벌에 대한 조사활동

1부. 생명의 약속 남기기 (12:30-1:00, 해창 갯벌) : 갯벌 청소하기, 장승 정돈하기, 거전 갯벌에서 옮겨온 조개 무덤 쌓기 등

2부. 새만금 생명평화 기원제 (1:00-2:30, 해창 갯벌) : 생명의 노래(범능스님), 어민 발언, 미래세대 발언, 환경단체발언, 시낭송, 4개 종단별 기도(기독교 / 불교 / 원불교 / 천주교), 살풀이 굿, 새만금 생명평화를 위한 기원문 낭독 등

3부. 갯벌과 하나 되기 (3:30-6:00, 거전 갯벌) : 갯벌의 묵상, 갯벌 택시 이동, 거전 갯벌의 주민 삶 경험, 망해사의 3배

4부. 대화마당 (8:00-10:00, 부안 성당) : 주민, 참가자들과 함께 새만금의 현재와 미래 이야기

문의 : 환경연합 활동국장 염형철 011-464-0064 yumhc@kfem.or.kr
         새만금 국민회의 상황실 장지영 018-730-7775 ecojangjy@g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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