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 뜨거운‘운하’찬가에서 신중론 선회, 청문회 용인가?

2008.03.10 | 미분류

이만의 환경부장관 후보자 말 바꾸기 논평

낯 뜨거운‘운하’찬가에서 신중론 선회, 청문회 용인가?

○ 3월 6일 이만의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운하건설에 대해서 “찬반주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고 찬성입장은 아니다”고 주장한다.

○ 그러나 운하백지화 국민행동은 이런 주장이 청문회를 통과하기 위한 가벼운 말임을 확인하였다.

○ 2007년 10월 22일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회의관련 보도 자료에 의하면 이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운하와 관련하여 낯 뜨거운 찬가를 불렀다. 이날 회의에는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참석한 자리였다.  
“그리고 대운하 건설 사업에 대해 저희들은 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그것은 운하가 단순한 운하, 환경, 경제 또는 하드웨어 차원이 아니라 그 물길을 통해서 국민이 하나로 화합이 되고, 국민이 호흡을 함께 통합하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실용적인 통합 등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보고 있다. 따라서 지역민들은 실용정치, 실용통합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대국민 설득을 지속적으로 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아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  또한 후보자는 광주 매일신문(인터넷판)의 2008년 1월 1일 신년대담에서는 “영산강운하 사업은 호남경제에 활기를 불러올 것이다” 라고 단정짓고 있다. 영산강운하는 아직 타당성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  ‘운하찬가’를 부르고, ‘영산강운하’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발언을 하고, 청문회를 위해 말을 바꾸는 후보자를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해야 하는가 ? 과연 이런 이만의 후보자가 환경보호를 위한 환경부 공무원의 목소릴 소신있게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있을가 ? 한국의 금수강산이 위태롭다.

○ 운하백지화 국민행동은 ‘이만의’ 후보자가 환경파괴와 식수재앙의 근원이 될 운하를 예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때문에 이만의 후보자가 국토환경을 보전할 부처의 수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이만의 후보자는 자진사퇴해야한다.

2008년 3월 7일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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