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한반도 운하 완전 중단 명확히 선언하라

2008.06.07 | 미분류

이명박 대통령, 한반도 운하 완전 중단 명확히 선언하라

○ 이명박 정부의 소고기 및 한반도 운하 추진 등 정책 실행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서울 광장 촛불로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 최고 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민심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이를 거역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 오늘(6일) 이명박 대통령은 불교계 4대 종단 대표들과의 조찬 회동에서 ‘소고기 재협상과 한반도 운하 중단’을 촉구하는 불교계 대표들의 진심어린 의견에도 불구하고 ‘소고기 재협상 불가 방침’을 명확히 하였다. 반면 한반도 운하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복수 참석자들의 요청에 이명박 대통령은 ‘충분한 의견수렴 후 결정하겠다’는 애매한 입장으로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이명박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에 분노하며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 10명 중 7명이 한반도 운하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고, 현 정부의 신뢰도 추락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한반도 운하는 이미 사회적으로 명확히 거부된 정책이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절대 다수의 국민이 운하 사업에 대해 명확히 반대의사를 표명한 상황에서 어떤 의견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것인가? 수시로 운하의 목적에 관한 ‘말바꾸기’와 ‘밀실행정’이 충분한 의견 수렴의 결과인가?

○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비판을 모면하고자 조삼모사식 언어유희를 즐기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오늘 불교계 대표들의 제언에서 확인하였듯이 절대다수의 국민 여론을 받들어 명확하게 ‘운하 사업의 조속한 완전 백지화’를 선언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08년 6월 6일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 문의 : 명호 상황실장 (010-9116-8089) / 이철재 국장 (010-3237-1650)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