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성명서] 울진핵투위, 한수원 관계자 면담 및 차량 시위

2003.05.22 | 미분류

울진핵폐기장반대투쟁위원회는 지난 2003년 5월 19일, 한수원(주) 울진원자력 홍장희본부장을 면담하며,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핵폐기장 유치위 지원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정부에서 수 차례 공문서를 통해 울진은 핵폐기장 건설을 안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최근 산자부 장관은 면담과정에서 울진은 제외한다고 수 차례 공언한바 있다.
   그러나, 한수원은 지속적으로 울진 핵폐기장 유치위를 금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선심관광을 무차별 보내고 있다. 한수원의 유치위 지원은 우리지역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지역공동체를 파괴하고 있기에 유치위 지원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둘째, 한수원에 의한 금품 살포와 유치홍보물 배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최근 한수원 직원들이 수건과 유치위 홍보물을 들고 가가호호 방문하여 유치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군민의 여론을 왜곡하고 있으며, 자율적으로 지자체와 협의하고 지자체의 선택에 따르겠다는 정부의 입장과도 상반된다. 한수원 직원에 의한 유치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셋째, 울진을 죽음의 땅으로 몰아가는 최양우는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한다.

   한수원사장 최양우는 1993년 울진핵발전소 3. 4호기 건설 소장으로 재임하여 5년간 울진에 있으면서 개인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주민 분열을 획책해 왔으며, 권모술수로 울진핵발전소 5. 6호기 조기착공을 주도하였다.
   또한 최양우는 한수원 사장으로 지난 해 세계최대 핵단지화인 울진핵발전소 7. 8. 9. 10호기를 지정고시 하였다. 이번 핵폐기장 후보지는 사업자인 한수원 주도방식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정부에서 수 차례 공문서를 통해 핵폐기장 후보지에서 울진을 제외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울진이 포함된 것은 전적으로 최양우의 소행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그는 후보지 포함 이후 유치위원회를 배후 지원하고, 주민에게 허위광고와 선전을 일삼으면서 울진을 죽음의 땅으로 몰아가는 울진군민의 공적이다.  지난 핵투위 부위원장 전인수 북면청년회장과 조직간사 주광돈 근남면청년회 외무부회장이 한수원 최양우 사장을 면담하여 각서를 받은 사건을 과장 확대하여 두 사람을 구속되게 한 장본인이다. 최양우는 한수원 사장에서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한다.

   넷째, 동지의 구속은 한수원의 책임이다. 한수원이 석방운동에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

   핵투위 부위원장 전인수 북면청년회장과 조직간사 주광돈 근남면청년회 외무부회장이 한수원 최양우 사장을 면담하고 구속 된 것은 한수원에 그 책임이 있다. 두 사람은 최양우 사장과 1시간 동안 면담하고 악수까지 하면서 헤어진 것이다.
   그러나 한수원에서는 이를 과장 확대하였으며, 그 결과 두 사람은 구속된 것이다. 그러므로 한수원은 두 사람의 석방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 두 사람의 석방을 위해 한수원은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를 밝혀야한다,

   다섯째, 핵폐기장 후보지에서 울진제외를 법적·행정적으로 즉각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

   정부에서 수 차례 울진에는 핵폐기장을 건설하지 않겠다고 공문로써 약속했으며, 최근 산자부 장관은 면담에서 울진을 제외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제 남은 것은 핵폐기장 후보지에서 울진을 법적· 행정적으로 해제하는 것이다. 즉각 해제할 것을 요구한다.

   울진군민은 억울하다. 7.8.9.10호기 지정고시 당장 백지화할 것을 요구한다.

   선결조건이었던 핵폐기장 울진제외가 지난 2월 4일 울진이 핵폐기장 후보지에 포함되면서 지난해 지정고시한 울진핵발전소 7.8.9.10호기는 의미를 상실했으며 무효이다.
   또한 북면 주민들과 울진군수, 울진군의회, 대다수의 군민이 7.8.9.10호기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지난해 지정고시된 북면 덕천의 7.8.9.10호기를 당장 백지화할 것을 요구한다.

   문의 : 대안사회국 이버들 (qjemfl@greenkorea.org) / 자료 제공 : 울진핵폐기장반대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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