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강원도민일보] “삼척 방사성폐기물시설 적합지”(2003/07/11)

2003.07.13 | 미분류

“삼척 방사성폐기물시설 적합지”
한국수력원자력, 시추 결과 설명회

【삼척】속보=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유치와 관련, 한국수력원자력측에서 삼척시 근덕면 용하지역에서 실시한 시추 결과(본보 9일자 16면 보도), 이들 지역이 시설 적합지인 것으로 판명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11일 오후2시 삼척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의 시추 결과를 설명했다.
 삼척시의회의 요청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산자부 배성기 자원정책실장은 “방사성 폐기물관리시설을 위한 적합여부를 위한 시추에서 근덕면 용하지역 등이 적합지로 판명됐다”고 말하고 “주민의견을 수렴, 오는 15일까지 신청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실장은 이어 “국내 원전이 처음 들어온 것이 지난 78년인데 현재 18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원전과 폐기물보관소의 안전은 정부에서 책임진다”고 강조했으며 “시설지로 결정되면 시민, 의회, 환경단체 등의 입회하에 건설하고 감리할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와관련, 삼척시의 경우 근덕면 지역이 방사성폐기물 적합지로 밝혀졌으나 불과 며칠 사이 주민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시일이 촉박해 신청 마감일을 지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산업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관계자를 비롯 김일동시장, 신상균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배성기 산자부 자원정책실장, 이중재 울진원전본부장 및 관계자와 환경단체, 주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종덕 jd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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