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토론자료2]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 사업과 남북한 협력

2001.10.18 | 미분류

○ 작성자:정책부
○ 작성일:1999년 9월 10일(금) 17:04

[녹색연합 정책토론자료 96. 5 ‘남북환경협력의 현황과 방향성’]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 사업과 남북한 협력
정 두 용/유네스코 한국위원회

1.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이란?

MAB(Man and the Biosphere Programme) 즉, 인간과 생물권 계획은 1971년 유네스코가 동.식물, 대기, 해안의 자연 뿐 아니라 인간을 포함한 전체로서의 생물권에 인간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고 더 이상의 생물권 파괴를 막기위해 전세계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출범한 정부간 사업이다.

현재 120여개국이 이 계획에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특별위원회로 MAB 한국위원회가 설립되어 활동하고 있다.

2. 생물권보전지역이란 ?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은 오늘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인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의 보전을 그것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조화시키는 방안 마련’을 다루기 위하여 고안되었다.

전세계적으로 보전할 가치가 있는 뛰어난 생태계를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것으로서, 1996년 현재 전세계적으로 북한의 백두산, 중국의 장백산, 미국의 록키산맥, 구소련의 바이칼 호수, 그리스의 올림푸스 산 등 82개국의 328개 지역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2년 설악산이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그 자연 경관과 생태계의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총면적은 설악산 국립공원과 점봉산 남동쪽 20.49㎢를 포함하여 393.49㎢에 이른다.

1984년 민스크에서 국제 생물권보전지역 총회가 열린지 10년 후인 1995년 스페인 세비야에서 제2차 총회가 개최되었으며, 여기서 채택된 「세비야 전략」은 특히 보전지역 내의 이해당사자 참여, 이해관계의 대립해소 등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다음과 같이 3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지역(core area) : 생물계와 유전자원의 보전
완충지역(buffer zone) : 지구환경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연구, 모니터링, 훈련, 교육
전이지역(transition area) : 지속가능한 개발(개발과 환경보전의 조화)을 위한 실험지

3. MAB 한국위원회

1980년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특별위원회로 설치되었으며, 현재 제6대 위원으로 정부관계부처 4인, 학계 7인, 민간단체 1인 등 12인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요 사업으로는 설악산 생물권보전지역 장기 모니터링(수생생물-수질포함-식생분야)을 1993년 12월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생물권보전지역간 국제협력을 위해 환경부 신탁기금으로 지원사업으로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 공동비교 연구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4.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웍

1994년 중국에서 열린 제 1차, 제2차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 회의와 1995년 한국에서 열린 제3차 회의를 거쳐 중국, 몽골리아, 일본, 북한, 남한 등 5개국이 참여하는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웍(EABRN :East Asian Biospehere Reserve Network)이 설립되었다.

1996년에는 제4차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 회의를 일본의 가고시마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장백산 생물권보전지역(혹은 백두산 생물권보전지역 포함)을 대상으로 하는 EABRN 회원국 간의 소규모 공동연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연구주제(가안) : “장백산 생물권보전지역 내 및 부근의 자원이용과 보전의 경제성, 그리고 생태관광의 개발 가능성”
“장백산 생물권보전지역 및 백두산 생물권보전지역의 초국경적 생물다양성 자원 관리전략”

5. 남북한 협력 가능성

1) 제1차 회의시 협력 가능성 타진

2) 제2차 회의시 협력 가능성 타진

3) 제3차 회의시 참가 권유 노력

6. 남북한 협력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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