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습지보존 국제세미나 참가국들 성명서 채택”

2001.10.18 | 미분류

○ 작성자:정책부
○ 작성일:1999년 9월 10일(금) 17:29

♣ [보도자료]”습지보존 국제세미나 참가국들 성명서 채택”

[녹색연합 보도자료(96. 10)]
“한국정부의 람사조약 가입 촉구와 습지보존의 중요성을 마련을 위해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습지보존 국제세미나 참가국들 성명서 채택”
– 한국, 호주, 일본, 독일, 미국, 영국, 국제습지연맹 등 6개국 습지전문가 중심

녹색연합 (공동대표 : 강문규,노융희,박영숙)이 주최하여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습지보존을 위한 국제세미나’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습지전문가들은 한국정부의 람사협약의 조속한 가입과 국가습지정책의 원칙 마련, 정부가 마련한 습지개발계획의 재평가 필요 등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번에 참가한 각국 전문가들은 강상준 교수(충북대), 김수일 교수(교원대), 고철환 교수(서울대), 김선희(국토개발연구원), 최기룡 교수(울산대), 국제습지연맹, 미국의 볼사치카의 사람들, 독일의 포츠담대 생태보전연구소, 호주의 국립공원협회, 영국의 야생습지기금, 일본의 구시로 습지보존센타, 이인식(마창환경련), 조홍섭 기자(한겨레 신문), 박기영 교수(순천대), 주기재 교수(부산대), 김제남 사무처장(녹색연합), 강문규(녹색연합 공동대표) 등이다.

이번에 채택한 성명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제습지보존 세미나 성명서>

녹색연합이 주최하여 96년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습지보존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한국의 민간단체, 지역단체, 정부 관계자, 국내외 전문가 등과 호주, 미국, 독일, 일본에서 참석한 습지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의견을 공유했다.

국제세미나를 주최한 녹색연합와 습지 문제를 한국에서 환기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녹색연합의 노력을 인식하며,

환경모범국을 만들어가기 위한 대통령의 환경복지 비젼 제시와 한국정부의 습지보존에 관한 새로운 법률 제정을 환영하며,

한국정부가 물새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보호 협약인 람사협약의 6차 당사자국 회의에서 93번째 당사국으로 가입할 것을 선언한 것에 감사하며,
한국은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다양한 생물종의 존재에 중요한 역할을 할뿐 아니라 주민의 삶과 경제적 번영에 크게 기여하는 자연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 연안습지 등 중요한 습지를 가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한국 습지의 성공적 관리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하는 지역 주민과 지방정부의 입장을 이해하며,

한국은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어 현재 국제무역 및 정치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미래의 번영과 습지의 온전한 관리에 가장 중요한, 습지의 현명한 이용과 보호를 위한 국가 기본구상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음을 우려하여,

한국 내에서의 습지의 소실과 파괴를 막고 국민을 위한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보장하고 국제적인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이번 회의는 한국 정부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실천해야만 한다고 권고한다.

1. 람사 협약에 가입당사국이 되기 위한 내부절차를 조속히 마쳐야 한다.

2. 한국내의 습지 관련사항을 총괄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을 장으로 하여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습지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3. 국가 습지정책의 원칙을 바탕으로 연안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국제적 혹은 지역적으로 중요한 습지의 관리방안을 염두에 둔 습지 국가정책과 습지 관리실천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

4. 습지관리 계획 수립에 있어 현명한 이용, 지속가능한 관리, 통합 습지관리의 원리를 채택해야 한다.

5. 정부부처, 대학, 각 연구기관에 현명한 습지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인력의 교육에 적극적 투자가 필요하다.

6. 일상생활에서의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서 교육과정에 습지관련 문제 및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7. 각 습지의 특별한 기능과 가치 및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

8. 수자원의 보호와 습지의 자연적 기능을 축진시키기 위해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9. 아시아- 호주의 이동 철새보호네트워크에 한국은 참가하여야 하며, 이 네트워크에 한 개 이상의 보호지역을 추천해야 한다.

10. 특히 정부에서 마련한 연안 습지 개발계획을 조속히 재평가하고 자연습지의 이익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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