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일요일, 서울 청계천에 300명 시민들이 모였다. ‘대운하 반대 시민연합’에서 주최한 운하 반대 평화 대행진에 참가하기 위해 가족끼리, 친구끼리 재치넘치는 반대 구호를 적은 피켓을 들고 모였다.
이 날 행사는 타당성없는 운하 건설로 우리 국토가 훼손되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고 시민들이 만든 행진이었다.
어른, 아이들뿐 아니라 곰, 짱둥어, 물고기 인형을 쓴 참가자들까지 있어 운하 건설이 미래세대와 인간 아닌 생태계에도 영향을 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