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고속철도][내원사 지율스님]거리에서 쓰는 천성산 보존일지

2003.11.24 | 미분류

입원하라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헐거워진 몸으로 다시 고의 춤 졸라매고 거리로 나섰읍니다..
한끼의 배부름으로 40여일의 허기는 잊을 수 있지만
살려달라고 울부짓는 천성산의 울음소리는 아직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천성산 고속철도 관통노선을 반대한 시점은 “천성산의 늪과 계곡, 그리고 그 곳에 살았던 많은 생명들이 사라지고 난 후 과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질문에서 부터 시작되었으며 천성산이 현재 가지고 있는 생태적, 문화적, 경제적, 자연경관적인 아름다움이 희생되고 난 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인식의 공유로부터 확산되고 있읍니다.

그동안 함께하여주신 많은 분들과 20만 도롱뇽 소송인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거리에서 쓰는 천성산 일지를 다시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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