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서

2004.04.14 | 미분류



1. 답사


– 전반적으로 큰 무리없이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사당역 만남


– 제가 늦은 것 빼고 다른 문제가 있었나요 ^^



3. 버스타고 가는 길


– 갈 때는 졸았습니다. 그래서 기억이…


– 올 때는 모둠 아이들과 수다를 떠느라고 버스 안을 시끄럽게 했네요. 달에 한 번씩 만나지만 서먹했던 관계가 꽤 많이 돈독해 졌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저만의 생각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4. 개구리논에서


– 작년에도 느낀 거지만 올챙이들이 정말 많네요. 그에 비해 개구리는 어디에??


– 잠깐 생각한 건데, 논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가 있었으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건의 좀 할 수 없나요? 자리가 좁아 아이들이 올챙이를 잡아서 관찰을 하잖아요. 어찌보면 그것도 올챙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건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에 융화된다는 것은 내가 타자에게 우월함을 가져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관찰통이 사라지는 관찰을 할 수 있었으면 싶네요.



5. 점심시간


– 애들 도시락을 뺏어먹지 못해서 무척 아쉽습니다. “소풍은 김밥이다”를 깨는 도시락들이어서 재밌었습니다. 특히, 고구마. 압권입니다. 먹고 싶었는데….



6. 보물찾기와 모둠산책


– 차라리 산 속 쓰레기 줍기를 하는 게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쓰레기가 생각외로 많던데요. 산 자체가 보물 아닙니까? 그리고 보물은 감춰져 있어야 빛이 나지 않나요? 그러니 명칭을 ‘보물지키기’로 바꿔서 산 속 쓰레기를 줍는 시간을 가져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7. 꽃씨심기


– 잘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집에서 잘 기르나요? 다들 모종삽과 화분을 잊지 않고 준비해 와서 신기했는데, 돌아갈 땐 다들 들고 가는 것도 힘들어 하더군요. 몇몇의 아이들은 화분 안의 흙을 쏟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잠시 생각해 본 건데…


(1) 씨를 나눠주고 1년을 기약하여 다음 해에 예쁜 결실을 맺은 화분을 서로 보여주는 방식. 이것은 서로 간의 약속을 이행하는 기나긴 여정이죠.


(2) 답사를 갈 장소에 협조를 구하여 작은 화단을 조성, 씨를 심고 다음 해에 다시 보러 오는 방식. 이것도 역시 기나긴 여정이군요.



8. 자유시간


– 나는 모든 시간이 다 자유시간이라서 특별히 잘….


– 애들과 한 ‘우리집에 왜 왔니” 놀이는 너무 체력 소모가 커서 힘이 들었네요.



9. 전체 평과 부족한 부분들(자료 등등 관련)


– 문제는 내가 문제지 다른 선생님들은 너무 열심히 하셔서…


  이 아래는 다음 카페의 댓글입니다.


[작은나무] 쇠비름. 여기다 평가를 올렸군염. =_= 그리고 자기가 모.. 답사 왔었남?ㅋㅋ 오올~ 보물지키기.. 좋아요 좋아요~ [2004/04/14]
[한울타리] 아이들과 너무 잘 놀아 주셔셔 보는 마음 흐뭇 했습니다. 꽃씨 심기는 다음 해 이맘 때는 또 심어야 할 때 입니다. 봄에 심으면 결과는 가을 에 보는 것 이지요. 비록 잘 가꾸지 못 해도 심어 보는 즐거움 ,기다려보는 마음등 여러가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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