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을 위해 지금까지 모은 곗돈을 드디어 처음으로 쓰게 됩니다

2004.05.20 | 미분류

야생동물소모임(http://www.yasomo.net )에 제가 올린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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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표범을 위한 마음 하나로 시작한 우리 만원계가
5월의 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아무르표범을 위해 지금까지 한푼두푼 모은 곗돈을
드디어 처음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표범 만원계가 처음 시작할 때
기금을 석달 분기로 모아서 쓰자고 약속을 했었고
이제 그 석달이 지난 것입니다.  

현재까지 144만원이 모였습니다.
저희 홈페이지 자료실을 보시면 입금현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야소모에서 20만원을 기금으로 내주었는데
그것이 합해지면 지금까지 164만원이 모인 셈입니다.

164만원……
몇몇 분들이 뭉칫돈을 덥석 내 주시도 하셨고
또 계원들이 천천히 그러나 조금씩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석달 동안 이만큼의 후원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돈이지만
표범을 위해 우리가 실질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마음에
정말 흐뭇하고,
비록 앞으로 가야 할 길이 훨씬 더 길지만
이렇게 “시작”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여러분의 후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런 멘트는 원래 계주님이 해 주셔야 맞는거지만
제 마음이 이끌리는대로 쓰고 있습니다 ^^)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건가, 그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표범서식지 주변 민간인들이 생계문제때문에 밀렵을 하는 일이 없도록
그들이 채집한 임산물을 한국에서 수입하고 소비함으로써
표범서식지 주민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자는
이른바 “공정무역”을 해 보자는데
첫번째 저희 모임에서 결론지은 바 있습니다.
(저희가 직접 무역을 할 수 없으므로 현재 대안 무역, 공정 무역을 하고있는 한 단체와 협의 중입니다)

그러나 이 역시 최종 결정된 사항은 아닐 뿐 아니라
새로운 제안에 따라 다른 항목으로도 곗돈은 얼마든지 쓰여질 수 있습니다.

처음 얘기된 대로,
밀렵전문단속반의 장비 구입이나 고용 등에 직접 후원금이 쓰이도록 할 수도 있고
러시아 국경 너머 중국 훈춘에서 어렵게 생존하고 있는 표범을 위해
쓰이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표범을 살리는데 관심 있으신 여러분들께서는
만원계의 활동을 그냥 바라만 보지 마시고
표범을 살리는데 좋은 방법들이 무엇인지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 주시고
또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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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워서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
아무르표범을 살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
아무르표범 만원계,
5월까지의 모은 곗돈을 표범을 살리는 일에 직접적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후원 바랍니다.

오늘이 5월 곗돈을 입금해 주실 수 있는 마감일입니다.
(내일부터의 입금은 6월치로 넘어갑니다)

계좌번호 : 국민은행 055201-04-014598
예 금 주  : 김동현(아무르표범보호계)

https://www.greenkorea.org/gree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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