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러 경협확대 ”잰걸음” -노대통령 러시아방문.

2004.09.19 | 미분류

韓·러 경협확대 ”잰걸음”

[세계일보 2004-09-19 20:18]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기간 중 현지에서 한·러 양국 주요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간담회가 열리는 등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활발한 접촉이 이뤄질 예정이다.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사흘째인 22일 전경련과 러시아산업기업가연맹(RUIE)은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러 경제인 간담회’를 갖고 에너지·자원 공동개발, 자동차부문 협력 방안 등에 관한 협의를 벌인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에너지부문의 경우 러시아측에서
▲코빅타지역 가스 프로젝트 공동개발(TNK-VR사)
▲발전소 및 송전선 건설(UES Russia사)
▲사할린Ⅱ 프로젝트 공동개발 및 한국에 대한 LNG 운송사업(사할린 에너지 인베스트사) 계획을 발표하고,

우리측에서는 석유공사 및 가스공사가 관심 프로젝트 및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 광물의 직접 수출 방안(IMH사), 시멘트수출용 항구 건설(베링 보스토크사) 등에 관한 프로젝트가 제안되고 한국기업들의 참여방안이 협의된다.

자동차부문에서는 자동차 및 부품분야의 합작생산 및 벤처기업 설립 등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예정이며 한국측에서는 정유·석유화학플랜트산업(LG), IT산업(KT), 자동차 부품(만도) 등에 대한 관심을 표명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또 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 기간 중에 카자흐스탄 투자진흥청과 ‘한·카자흐 경제협력위원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삼성 이건희·LG 구본무·현대차 정몽구·SK 최태원 회장 등 재계 총수와 강신호 전경련 회장·김재철 무역협회 회장·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을 포함, 재계에서 51명이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염호상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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