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의 아이들 -로살린

2004.11.29 | 미분류

■ 로살린(여, 13살, Cerebral Palsy)
∙ 가족관계 : 모( Rosorio R locsine, 40대),        딸 둘
로살린이 7개월 되었을 때 캄콤으로 이주했다. 이주한지 3개월 되었을 때 설사와 고열을 하여 병원에 가서 Cerebral Palsy증상을 알았다. 심장병도 함께 앓고 있다. 자라면서 계속 등뼈가 휘고 말을 못하고 서지도 걷지도 못한다. 등이 휘어 숨쉬기도 힘들어 한다. 1달 동안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작년에 병원에 갔을 때 등뼈 수술을 받으면 50%의 확률로 등을 고칠 수 있다고 들었다. 캄콤에는 정부에서 파견한 의사가 한명 있었지만 그는 수련 의사였다. 그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물을 조심하라는 이야기도 해 주지 않았다.
매일 2-3명의 아이가 죽어가는 걸 봤다. 물 때문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남편이 죽고 아무도 돈을 벌지 못한다. 친척들의 도움으로 살고 있다.
로살린 같은 아이가 갈 수 있는 학교가 있었으면 좋겠고 집에서 하는 물리치료법을 배우고 싶다고 한다. 아무리 아픈 아이라도 학교는 가야 한다고. 학교에 가면 말하는 걸 배울 수 있을거라고 기대한다. 두 번째 방문때 로살린이 생리중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미 13살이 되어 4달에 한번 정도 생리를 하고 생리 때마다 처음 며칠 동안 하루 종일 운다. 말을 하지 못하지만 기분을 나타내고 있었다. 계속 짜증을 내고 자기 이야기를 하자 소리를 지른다. 말은 하지 못하지만 알아듣고 기분을 나타내기도 한다.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