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 시베리아호랑이와 눈표범 찾으러북한방문

2005.02.07 | 미분류

< WWF 과학자,멸종위기 동식물 연구위해 북한 방문 >

               
    (블라디보스토크 < 러시아 > AFP=연합뉴스) 세계야생생물기금(WWF)이 외국의 단체로서는 지난 1932년 이후 처음으로 멸종위기의 야생 동식물 연구를 위해 북한을  방
문한다고 WWF가 5일 발표했다.

    WWF 소속 러시아 과학자들의 이번 북한 방문의 주 목적은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
국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시베리아 호랑이와 눈표범(애엽표)를 찾는 것이다.

    엘레나 스타로스티나 WWF 대변인은 이들 과학자들이 시베리아 호랑이와  눈표범을 실제 발견하지 못했으나 중국과 러시아 극동의 현지 주민들은 이 동물들이  야생에 살고 있으며 특히 북한의 산림지대에는 이들 동물이 생존하기에  충분한  먹이가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론자들은 백두산 호랑이 또는 아무르 호랑이로 알려진  시베리아  호랑이와 눈표범의 멸종을 막기 위해 북한과 러시아, 중국을 아우르는 지역에 보호구역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WWF은 극심한 밀렵으로 러시아 동북부 지역에 눈표범 30마리와 시베리아 호랑이 450마리 정도가 야생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dcparke@yna.co.kr    

(끝)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