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시관앞, 선착장 배들 뒤집혀

2007년 3월 31일 새벽
몸이 지탱하기 힘들 정도의 강풍과 밀물이 겹치자 새만금전시관 앞, 선착장에 갑자기 물이 밀려 들어왔다. 선착장에 정박해 있던 대부분의 배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방파제 위로 배가 올라가기도 하고, 그 자리에서 뒤집히기도 하였다.
중선배와 선외기 합쳐 약 40여척의 배들이 파손되었다.

피해 어민에 의하면 작년 이맘때에도 똑 같은 일이 벌어졌었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보다 피해가 훨씬 심각하다.

부안군에서 피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나왔다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와 같은 재앙이 계속될 것이다.

이번 사태는 자연재해가 아니라 분명한 인재이다.
수천년동안 자연이 이루어놓은 완벽한 조화를 단 십수년만에 바다에 죽 그어진 방조제로 인해 그 모든 자연의 조화가 깨지고, 생명넘치는 땅이 죽음의 땅으로 변해버리고 만 것이다.

수년전, 새만금반대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부터 우려했던 재앙들이 끝물막이공사를 함으로써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고, 이것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더큰 재앙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모른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더 이상의 피해가 오기 전에 죽음의 방조제를 걷어내고 다시 위대한 자연의 복원력에 맡겨야 할 것이다.

※ 농발게 홈페이지에 올려진 동영상 소식을 옮겨놓았습니다…

보다 자세한 새만금 소식은 농발게 홈페이지 http://www.nongbalge.or.kr 에서 접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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