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환경운동 역사와 쟁점 – 두번째 이야기

한국사회의 환경운동 역사와 쟁점  -두번째 이야기-

▶ 글쓴이 : 민도홍(에너지팀)
  ▶ 글쓴날짜 : 2000년 3월 26일

환경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연계 (1980 – 1987년대)

1980년대부터 싹트기 시작한 환경운동은 민족 민주화 운동과 같은 사회운동과 이념적 맥락을 함께 하면서 국민들로부터 광범위하게 지지 받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80년대 초반에는 억압적인 정치구조가 계속 되었으나 환경운동을 주요한 사회운동으로 인식하는 주최들에 의해 민족민주주의의 부문운동으로서 반공해운동이 전개되었다.

이후, 1987년 민주화 대투쟁으로 민주적인 정치체재가 시도되었고, 다양한 부문운동을 준비하는 전문환경운동 조직이 생겨났으며, 지역 주민운동과 전문환경운동 조직이 연계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 운동의 특징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공해문제의 개념을 사용하여 반공해 운동 또는 공해추방운동으로 진행되었고, 공해 피해에 대한 피해보상 차원의 주민운동이 여전히 중심이 되었으나, 「공해문제 연구소」와 같은 조직이 주민운동과 결합함으로서 주민운동을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하였다.

하지만 환경운동은 여전히 민족민주운동의 부문운동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였고, 다른 민간운동 세력에게는 주요한 운동의 목표로 공유되지 못하였으며 전국민적인 관심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한계성을 나타낸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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