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WCC총회 소식 세번째 – 해군기지는 녹색죽음이다!

MB + Naval Base = Nature Minus!

WCC조직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강정마을 홍보부스 거부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과 평화의 목소리를 막는 것은 그들의 파괴와 죽음의 행동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WCC총회가 열리는 중문 컨벤션 센터에서 10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강정 해군기지 건설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강정마을회는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열리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주최 측에 홍보부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설치 신청했으나 8월 22일 2012 WCC 총회 주관기관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이를 불허 결정했다.  이 뿐 아니라 ‘동아시마 미군기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과 자연보전총회에 참여하기 위해 입국예정이었던 일본 평화운동가 야기류지씨와 재미교포 차임옥씨 등 5명이 입국거부 당했다. 정부가 해군기지 건설이 국제적인 연대로 번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강정 해군기지와 관련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놓고 외국인 운동가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와 사찰을 한 것으로 보인다. 

WCC총회는 환경보전과 이슈에 대해 NGO, 주민, 전문가 모두가 자유롭게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다. 

강정의 문제는 더이상 제주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환경파괴의 문제임으로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당연히 언급되고 논의해야 할 문제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더이상 생명과 평화의 목소리를 막으려는 다양한 꼼수를 부리지 말아야 한다. 

 

오키나와 듀공과 강정마을 남방큰돌고래

오키나와 듀공이 강정마을 남방큰돌고래에게 평화의 안부를 묻는다.

WCC총회장 전시부스에서는 오키나와 헤노코 기지를 반대하는 주민분들이 듀공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다. 1996년 일본정부가 헤노코 앞바다를 매립해 후텐마 기지를 이전하는 ‘후텐마 기지 전면 반환안’발표한 후 싸움이 시작되었으며 듀공이 상징적인 동물로 듀공(Dugong)은 오키나와 인근 바다에 사는, 길이 약 2.5m의 포유류이며 ‘인어의 후손’, ‘폭풍이 올 것을 알리는 신의 전령’으로 불리며 류큐시대 이전부터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해온 일본의 천연기념물이다. 그러나 지난 2003년 미군이 후텐마 비행장 대체부지로 헤노코 앞바다에 2500m 활주로 건설 계획을 세우면서 듀공의 먹이가 되는 산호초와 해초를 파괴하여  멸종위험에 처했다. 

2003년 오키나와 미군기지가 “듀공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아 미 문화재법를 위반했다”며 미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하였으며 아직까지 헤노코 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싸움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에서 오신 주민분들은 “군사기지가 아니라 듀공보호구를!” ” 듀공이 사는 오키나와의 바다를 지키자!” 헤노코 앞바다에 군사기지는 필요없다!”는 구호와 함께듀공의 사진, 종이접기로 만든 듀공, 뱃지등을 두고 헤노코 기지 반대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다. 

인간들에 의해 그것도 평화를 파괴하는 군기지 건설을 위해 오랫동안 살고 있던 주민들과 듀공이 쫒겨나는 것은 

현재 강정마을의 모습과도 같았다. 오키나와 듀공과 강정마을 남방큰돌고래 모두 그 바다에서 편안히 뛰놀 수 있기를.. 

강정 해군기지 건설 반대 IUCN 결의안으로 채택되어야


해녀복장을 하고 행진에 함께한 강정지킴이들..

컨벤션 센터 회의장 안으로 들어가서 강정의 진실을 알리는 것도 제지당하고 말았다.

9월 8일(토) WCC참가자들과 IUCN측에 강정해군기지 건설 문제와 그로 인한 환경파괴 문제를 알리기 위해 강정체육공원부터 중문 컨벤션센터까지 2시간여 행진을 진행하였다. 아직까지도 많은 WCC참가자들과 참가국들이 제주 강정마을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듯 했다. 지금도 컨벤션 센터 정분에서는 강정지킴이들이 해군기지 건설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계속적으로 강정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IUCN측은 강정마을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해군기지 건설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WCC에서 해군기지 건설과정을 정확히 알지 못한 상황에서 특정 단체의 주장만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며  “IUCN의 이 같은 접근은 국가 주권을 침해하는 부적정한 사례가 될수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강정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은 비민주적인 절차로 인해 주민들의 생존권이 파괴되고 잘못된 환경영향평가로 인해 연산호등 많은 생명들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위한 당연한 절차이다. 현재 IUCN 공식 회원단체인 CHN(Center for Humans and Nature)도 강정마을의 요청을 받아들여 제주 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WCC 결의안 발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결의안 채택이 결정될 예정이다. 

IUCN 결의안 채택을 위한 서명하러 가기 

( 아래 강정마을 범섬아래 살고 있는 연산호 사진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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