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녹색통신 17] 독일의 생태마을 1 – 보리수 일곱그루 지벤린덴

2015.05.26 | 행사/교육/공지

다르지만 더 나은 삶을 일상에서 가꾸고자 공동체를 일군 사람들.
폐쇄되거나 고립된 섬으로 존재하면서 지배적인 현 질서에 완강히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공동체 안에서 생태적, 사회적 정의가 가능한 삶을 펼치며 세상과 교류하면서, 세상에 저항하고자 한다.
실험이라고 말하긴 곤란하다. 삶을 실험할 수는 없는 일이다. 산다는 일은 그 자체가 실제이고 현실이다.

생태마을 두 곳을 방문했다. 한 곳은 구 동독지역에 있는 지벤린덴, 다른 한 곳은 구 서독지역에 있는 니더카우풍엔이다. 니더카우풍엔은 통일 독일 전에 만들어진 공동체이고, 지벤린덴은 통독 후에 세워진 마을이다. 첫 번째 소개지는 지벤린덴 (Sieben Linden 보리수 일곱그루라는 의미를 지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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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안내 팻말이 맞이한다.
마을을 돌아볼 때는 발길이 닿았던 길을 이용해주세요. 마을 내에서 차량은 운행되지 않습니다.
휴대폰을 꺼주세요. 전자파 피해를 방지하고, 고요함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흡연은 정해진 공간에서만 가능합니다. 계시는 동안 평온하게 머물 수 있길 바랍니다.

 

미래를 지향하는 공동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위한 출발

방문한 두 곳 모두 원래 거주하던 마을 주민들에 의해 생태공동체로 거듭난 곳은 아니다.
생태유토피아(에코토피아)를 꿈꾸던 사람들이 방치되어있던 땅과 건물을 매입하여 거주하면서 만든 마을이다. 생태공동체 지벤린덴을 만들기 위해 1997년 20여명의 타지 사람들이 포파우 Poppau 라는 지역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들이 낯선 자들로서 이곳에 생태마을을 선포!할 때에만 해도, 마땅히 등 붙이고 잘 집이나 공간이 없어서 끌고 온 차에서 생활하며, 마구간을 생태적 건물로 재건축하고, 공동의 공간으로 활용할 때에만 해도, 마을주민들 사이엔 일종의 염탐과 협약이 존재했다. <당신들은 이곳에 거주하며, 당신들이 원하는 것을 당신들의 생태마을 안에서 만들어라. 그러나 우리 생활방식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말 것!> 지역주민들 일부의 기우와 편견뿐만 아니라 개신교회로부터 이단자의 무리들이라는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 물론 초기의 선입견과 불협화음은 이내 사라지고 교회는 자신들의 의혹을 결국 철회한다.
지역과 접촉과 교류는 점차 확대되었고, 지벤린덴에서 지방자치단체 위원과 녹색당 자치단체 의원까지 배출하는 등 마을주민으로부터 신뢰와 밀착관계를 형성한다. 지벤린덴은 실제 그 위치가 마을 안, 내부에 존재한 것이 아니라, 마을과 1킬로 정도 떨어진 곳에 조성되어 있다. (그에 비해 니더카우풍엔은 마을 안, 내부에 위치해 있다.) 거주민 외에는 동네 이름을 아는 사람이 없고, 방문할 일도 없던, 적적하고 고요했던 마을은 생태공동체 지벤린덴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관심 갖고 찾아 드는 유명한 지역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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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위에 집을 개조,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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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안에선 물건을 옮기기 위해 차를 쓰는 것 역시 금지되어 있어 직접 끌고 운반해야 한다.

1989년 자급적 생태마을에 대한 구상이 시작된 후, 이를 착수에 옮기기 위해 1991년 전국적 공익단체로서 <생태마을 친구모임>을 만들었다. 생태마을 친구모임은 지벤린덴을 위한 교육, 환경보호, 문화기획,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지원활동(장애인에게 적합한 마을 인프라 구축)을 펼치는 역할을 하였다.
1993년 <생태마을 주거협동조합>을 만들었는데 이 조합이 생태마을의 토지소유자이며, 최고 자치기구이다. 전체 생태마을의 살림과 운영, 주요 문제, 예를 들어 새로운 조합원을 받아들이는 문제, 농지 이용이나 건물 건축 계획, 수도, 가스, 전기, 인터넷 설치 및 재생에너지 공급, 유기농 매장 설치 등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마을형성의 초기단계에서 폐가로 있던 농가를 생태적 기준에 따라 공동체 공동공간과 지역센터로 개조했다. 그 후 길과 우물, 전기, 전화, 정화시설, 연못, 야외원형무대, 바람막이 울타리를 위한 식목 등 기본시설들을 갖추게 된다. 1999년 주택을 새로 건축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만들었는데, 이 주택협동조합이 지벤린덴에 있는 모든 건축물들을 계획하고 짓고, 운영한다. 이들 건물 중 짚과 나무, 진흙을 이용해 단열을 강화한 스트로베일하우스는 지벤린덴의 공동체구성원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찾아 든 사람들이 함께 지은 집이다. 그 외 게스트하우스, 영업장들을 하나하나 지었다.
현재 생태마을이 소유한 땅은 81.5헥타르(0.815㎢, 약 24만6천평)이다. 8헥타르는 집과 게스트하우스, 주방, 카페, 명상, 세미나 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단작으로 척박했던 3헥타르의 땅을 비옥한 땅으로 가꾸어 각종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재배하고 있다. 이들의 식탁에 오르는 70%가 이곳에서 생산된 것이며, 모자라는 양은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산물로 충당한다. 20헥타르의 땅 역시 수년간의 노력 끝에 얼마 전 유기농업이 가능한 땅으로 가꾸었고, 밀 등 곡식을 심고 가꿀 사람의 노동을 기다리고 있다. 45헥타르의 숲은 필요한 목재와 장작을 공급해주는 곳이기도 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숲 속 유치원>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그렇게 지금은 어른과 어린이 대략 3대 1의 비율로, 0세부터 77세까지 135명이 다양한 가구형태를 이루며 일구는 생태마을 지벤린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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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농사의 시작. 밭을 갈아놓았다.

지벤린덴의 지향과 원리

생태마을 지벤린덴은 생태, 사회, 경제적으로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구현하기 위해 기획하게 된 공동체이다. 자연과 인간의 협력과 조화 속에 공동체의 투명한 구조, 자급자족과 자기 책임을 기본으로 삼는다. 생활영역에서의 생태주의, 사회적 전지구적 공정성, 인간과 자연에 대한 비폭력, 자연친화적인 삶, 스스로의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 일상적 활동내에서의 기쁨과 창의성 발현, 개인적인 발전과 영성의 추구 이 모든 것은 서로에게 조건이 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작게 세분화된 마을의 책임과 결정 구조 안에서 스스로를 조직하며 단결해간다. 세계를 향해 문을 열어놓은 마을로서 다양한 문화와 연령, 사회적 출신 및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맞이한다.

미래지향적인 삶의 방식을 위한 다양한 길을 발전시키고 실험한다. 개인적 발전을 위한 공간이고 삶의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지지만, 정해진 답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들의 공간이다. 서로를 단단히 엮거나 구속하는 하나의 공통된 세계관이나 신념, 영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에게 높은 목표나 올바른 인식을 관철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고정된 운영원리도 없다. 약간의 불일치는 종종 큰 동력이 된다는 깨달음도 생겼다. 민감한 무질서(혼돈, Chaos)속에서 공동의 실천은 서로를 지속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과 서로에게 열린 마음상태로만 가능하다.

모든 것을 합의해서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서로 수용하고, 함께 좋은 해법을 얻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것이 목표이다. 초기 지벤린덴의 절대원칙은 합의결정방식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2/3의 찬성으로 결정한다. 반대하지만 함께하겠다거나, 기권도 가능하다. 거부권을 행사하는 사람은 다음 회의 때까지 대안을 가져와야 한다. 결정의 위계구조는 없으며, 소규모로 분화된 책임그룹에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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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공간으로 사용되는 건물 앞에 큰 프로판가스 통을 주워 거꾸로 걸어놓았다. 식사시간을 알리는 종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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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을 안내해 준 리콜레타. 마을 창립 멤버로 아들과 함께 이곳에 산다.

 

생태마을을 일구는 사람들

크리스토프 스트륀케 (협동조합의 사무처장)는 “내가 사는 집을 설명할 때, 건축 재료의 70%가 10킬로미터 내에서 얻은 것들이고, 목재의 대부분은 우리 숲에서, 대부분의 진흙은 우리 마을 100미터 내에서, 10킬로 이내에서 생태적으로 경작되었던 곡식의 짚단을 단열재로 사용했다는 것. 그렇게 우리가 우리의 생활터전의 관계성에 대해 말할 수 있어서 기쁘다.” 고 강조한다.

이들은 소나무와 단일 경작지로 형성되어있던 이곳을 동식물들을 위한 다양한 서식공간으로 변모시키면서 거주지와 생태시스템의 가치를 높여냈다. 토양이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 및 영농. 운송차량들도 이용하지 않고 있다.

이들의 우선적 목표는 생태발자국을 줄이는 것이었는데, 카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1인당 생태발자국은 독일평균의 1/3에 불과했다. 채식중심, 자동차 나눠 타기, 비행자제, 주택의 단열강화 덕분이다. 건물 대부분은 스트로베일 하우스로 지었고, 유럽에서 가장 두꺼운 벽이라고 한다. 단열이 잘 되는 건축법을 곳곳으로 확산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저에너지, 패시브하우스의 단열 그리고 태양열, 지열을 통해서 난방에너지 사용은 독일 평균 2/3에 그친다. 태양열이 충분치 않으면 장작을 때는데, 대부분 지벤린덴이 소유한 숲에서 공급된다. 65%의 전력은 태양광 전지로부터 생산된다. 난방과 조리에서 전기를 쓰지 않고, 각 가구마다 전기를 절약하기 때문에, 지벤린덴 사람들의 전력수요 역시 독일 평균 1/4에 그치고 있다. 물 순환 시스템 역시 잘 갖추어 놓았다. 지하수를 이용하는데(독일은 대부분 식수로 지하수를 이용한다), 사용된 물은 식물정화화단으로 흘러들게 설계해놓았다. 정화된 물은 관개에 이용한다. 물을 내리지 않는 화장실(퇴비복합화장실) 덕에 물 사용량은 독일 평균 1/3에 그치고 있다. 식료품의 대부분은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식품들이다. 공동부엌에서는 육류나 유제품, 생선도 제외된 채색 위주의 음식을 만든다. 물론 개별 가구는 어떤 식단을 취할지 결정할 수 있다. 생활에 필요한 기구들, 사무실 용품, 건축재료, 의류 등은 가능한 생태적으로 생산된 것들이거나 중고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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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정화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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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내리지 않는 변기. 이른바 복합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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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연못

 

연대 경제를 이루는 사람들

토지와 시설물은 공동으로 책임지는데, 공동기획으로서 생태마을의 기본은 공정하고 안전한 법적 기반을 갖는 것이었다. 생태마을 주거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서 개개인은 마을의 땅과 시설물을 위해 약 13,000유로의 출자금을 지불하고, 매달 100유로 정도의 운영경비를 지불한다. 각자가 원하는 방식의 주택공간을 짓고 살면서 달마다 공간 사용료를 부담한다. 공동으로 생필품을 공급하고, 개개인은 필요한 생필품을 공동의 창고에서 취하고 이를 위한 일일 단위 비용을 지불한다. 예를 들면 공동식사를 이용할 경우, 식료품 및 생필품 비용으로 하루 6.8유로를 지불한다. 아이들을 위한 식료품 및 생필품 비용은 모든 어른들이 공동으로 부담하는 연대재정원칙을 세웠다. 아이를 가진 사람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어른들은 모든 어린이를 위해 1인당 하루 1유로를 부담한다. 생필품 구매 시 생태적 기준과 공정거래, 지역생산물 여부 등을 고려한다.

마을 개개인은 자신의 재정을 스스로 책임지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즉 개인이 벌어들인 수입은 개인에게 귀속된다. 마을 안팎으로 다양하게 제공되는 직업과 일거리들이 있다. 지벤린덴 거주협동조합에서 제공하는 숲이나 밭을 일구는 일, 주택조합에서 제공하는 행정업무나 건축일, 생태마을 친구들에서 제공하는 세미나나 외부인을 위한 행사운영, 유기농 가게에서 운영하는 생필품 공급, 야생초, 천연제품 공급, 도서출판 등을 비롯해 생태마을 내외부에서 할 수 있는 세미나 진행, 수공업 및 농업, 상담 역할 등 많은 일들이 있다. 그렇게 해서 벌어들인 돈은 다시 마을 밖으로 빠져나가기 전에 내부에서 수없이 순환하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부양하게 된다. 지벤린덴을 건설하고 확장하는 데에는 수많은 무보수활동이 존재했는데, 이는 애초 공동기획의 기본이기도 했다. 정기적인 청소, 예를 들면 1주에 1시간, 그리고 여러 위원회 및 그룹에서의 활동, 예를 들면 1주에 5시간. 사회에서 돈이란 가치평가와 관련되어 있지만, 지벤린덴에서는 늘 화폐와 연관되어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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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을>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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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택들 / 공동주택에서, 개별주택 또는 차량을 개조한 집에서. 대부분의 가구는 자신의 시설들을 스스로 책임진다.
공동생활을 위해 공동의 건물이 있고, 이곳에서 공동식사와 축제, 회의, 춤, 영화, 상담, 명상, 일상적 대면이 이루어진다.

사회적 공공성과 연대를 위하여

지벤린덴은 독일에서 가장 큰 공동체로 꼽히고 있고, 대내외적 활동이 꽤나 활발한 곳이다. 공동체 내부와 세상에서 인권을 보호하고, 전 지구적 정의, 평화를 위한 활동이 마을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 땅에서 살아갈 만한 미래를 위한 책임은 생태마을 구성원들에게 부차적 소임이 아니다. 늘 현존하는 세상과 협력하고 또 저항하는 관계망 속에서 공동체의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단체나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생태마을에서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세미나나 협력활동을 통해 다른 세상에서 온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벤린덴은 2014년까지는 국제생태마을네트워크 (GEN) 간사단체 역할을 해왔다. GEN은 공동체 프로젝트 <생태마을 디자인 센터>를 만들기 위한 국제적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지벤린덴은 유럽생태마을과 공동체 명부 책자를 발간했고, Oya 잡지를 발행, 공동체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형성하기 위한 여러 지역 및 유럽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작센 안할트 주 (지벤린덴이 속한 연방 주) 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 스트로베일 건축 연합, 유럽 학습파트너십에 참여하고 있다.
지역내의 주민대책위 <Die Bahn bleibt> <칠면조사육장반대> <유전자조작없는 마을> 운동을 벌이고 있고, <이산화탄소 없는 지역 Altmark>과 <에너지전환마을 Beetzendorf>을 함께 만들고 <알트마르크 시민에너지협동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지역 내 학교와의 협력속에서 에너지, 문화영역에서 프로젝트들을 발의, 이끌고 있다. 국내외 학회 및 대회에서도 지벤린덴은 현존하는 대안마을로서 늘 논의되고 있다. 2006년부터 UN이 정한 10년 프로젝트 –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 프로젝트로 공식 지정되었다. <다르게 더 나은 삶>을 표방하는 전국단체를 주도적으로 결성했다. 세대간 프로젝트와 공동주거프로젝트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활동하고 있고, 공동체 관련 상담업무도 진행하고 있다.

외부인 방문객 프로그램, 함께 짓는 스트로베일 집 프로젝트, 2박3일 경험 프로그램, 일주일 프로그램, 사회/생태자원활동프로그램(독일학생들은 대입시험을 치른 후 대부분의 아이들이 바로 입학하지 않고, 1년 정도 사회봉사, 환경단체 자원활동을 하는데, 이 경험은 하나의 스펙!이 되어 입학 평가에서 가산점을 받게 된다.)을 일상적으로 운영, 미리 신청하면 누구나 국적을 가리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

지벤린덴은 최대 인원 300명을 목표로 한 생태마을이다. 현재는 최대수에 도달하려 애쓰기 보다는 공동체의 유기적 관계를 공고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온한 공동생활을 지켜내는 것,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장애인간의 통합, 결정과정, 새로운 사람들의 전입 등 공동체가 성장해갈 때마다 늘 새로운 구조와 세심한 배려가 요구되었다. 이들에게도 여전히 공동체란 테마는 해가 갈수록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한다.

임성희 / 녹색연합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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