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폭발 사고 현지 상황 종합

2011.04.27 | 탈핵

21일 국제신문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에 실린 만화. 주한뉴욕 일본 총영사관은 이 만화가일본산 식품에 대한 불안을 부추길 수도 있다며 뉴욕타임즈에 항의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를 식히는 데에 기존의 해수를 사용한 수랭식이 아닌 공기를 이용하는 공랭식 장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공랭식 열교환기는 수소폭발로 기기나 배관의 손상이 심각한 것으로 보이는 1, 3호기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도쿄전력의 후지모토 부사장은 21일, 히가시도오리 원자력발전소(아오모리현)의 건설계획에 대해서 1호기, 2호기 모두 설계를 대폭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01:41 아사히 – 후쿠시마 제1 원전, 공랭식 도입 검토, 수랭식은 복구에 시간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원자로를 안정적으로 식히기 위해, 도쿄전력은 공기로 식히는 장치의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일본 국내의 원전에서는 원자로의 물을 식히는데, 해수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기의 손상 등으로 복구에 시간이 걸릴 우려가 있고, 열효율은 나쁘나 비교적 정비하기 쉬운 공랭식도 선택의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도쿄전력 등에 의하면, 검토하는 공랭장치는 원자로 내의 물을 끌어와 큰 팬으로 보낸 공기로 그 노수를 식히고, 다시 원자로로 되돌리는 방식이다. 이러한 공랭식의 냉각장치는 이미 유럽의 원전 등에서 채용하고 있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수랭식과 공랭식에는 일장일단이 있다.”고 한다. 물이 공기에 비해서 냉각효율이 높다. 일본 국내의 원전은 바다를 따라서 있기 때문에, 해수를 사용한 수랭식의 열교환기가 채용되고 있다. 장치 전체는 크지만 열교환기는 작다. 한편 공랭식은 온수를 식히는 열교환기는 크게 되나, 장비는 수랭식보다는 정비하기 쉽다고 한다.


공랭식의 열교환기는 새롭게 원자로 건물 바깥에 설치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수소폭발로 기기나 배관의 손상이 심각하다고 볼 수 있는 1, 3호기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 건물 내, 또 높은 방사선량   준비작업, 단시간으로
도쿄전력은 현재, 원자로 건물 내에 있는 잔류열제거계라고 불리는 냉각장치의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것은 정지 중의 원전의 핵연료를 해수를 사용해서 식히는 수랭식 장치이다.


원자로에 핵연료가 들어가 있는 1~3호기는 모두 건물 지하에 있는 고여 있는 물의 영향으로 이 장치의 펌프가 물에 잠기고 움직일 수 없게 되고 있다. 원자로를 안정된 상태로 정지시키기 위해서는 핵연료를 식힐 필요가 있고, 그 때문에 불가결한 구조이다.


일본 국내 원전의 잔류열제거계의 냉각장치는 뜨겁게 된 원자로의 물을 식힌 해수로 배관을 넘어 식히는 열교환기를 갖추고 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의 경우, 열교환기는 각 호기 모두 원자로 건물 안에 있고, 냉각용의 해수를 배관으로 원자로 건물로 끌어와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 원자로 건물은 작업원이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방사선량이 계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기가 고장나있을지 배관이 파손되어 있을지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다. 특히 1, 3호기는 수소폭발로 건물 내가 손상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기기나 배관을 점검․수리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비교적 단시간에 준비할 수 있는 냉각장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08:45 아사히 – 후쿠시마 성게․전복 잡이, 해금 연기.   원전 오염수 등 우려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사고를 통해,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연안을 중심으로 성게, 전복 잡이를 하고 있는 현전복성게증식협의회는 5월 1일에 해금되는 이번 어업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도쿄나 오사카 등에도 출하되는 특산물이었으나 올해는 볼 수 없게 된다.


현수산시험장에 의하면, 2009년 현 내의 어획은 전복이 21.9톤(1억 4200만 엔), 성게가 43.4톤(1억 3700만 엔)이다. 대다수가 이와키시내의 어획량으로, 성게의 9할 이상은 대합 껍데기에 담는 ‘조개 구이’로 가공된다.


하지만 원전의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되고, 산소통 없이 잠수하는 어부들은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 나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풍문피해로 팔릴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어업 연기를 결정했다고 한다.


현의 협의회는 이와키시채포조합과 거의 같은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조합 우스이소지부의 스즈키 씨(59)는 “해금을 목표로 종성게를 방류하는 등 준비를 해왔는데 분하다. 어업을 하지 않으면 쓰나미 피해로부터 생계를 되살릴 수가 없다. 일시보상만이라도 시급히 대응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 09:33 요미우리 – 체르노빌 25년, 쌀 등 처리비에 660억 엔

체르노빌 원전사고로부터 25년을 맞이하는 것을 계기로 키에프에서 19일에 열린 국제회의에서, 체르노빌 원전으로부터 방사성물질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 러시아나 유럽연합 등이 총액 5억 5000만 유로(약 660억 엔)의 거출을 표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폭발사고가 일어난 4호기를 거대한 강철 건조물로 덮을 계획이다.


4호기는 사고 후, 콘크리트로 덮여져, 핵연료는 ‘석관’ 안에 밀폐되어 있었다. 그러나 석관은 노후화가 되면서 현재도 방사성물질의 방출은 멈추지 않는다. 18일에 4호기 가까이 방문하자, 방사선량의 수치는 통상의 20~30배로 높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 방사능을 막기 위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석관을 높이 110 미터, 폭 260 미터, 무게 3만 톤의 강철로 완전히 둘러싸고, 적어도 앞으로 100년의 안전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 2012년 봄에 착공해서 2015년에 완성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방사능대책을 위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약 7억 4000만 유로(약 888억 엔)의 거출을 국제사회에 요구하고 있고, 자금의 수당이 이번 회의 주요의제였다. 목표액의 약 75%의 획득 나선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례가 없는 성공”이라고 말하고, 회의를 끝마쳤다.


이번 회의는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를 통해 세계적으로 원자력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열렸다. 



  • 12:10 아사히 – 출하정지 중인 시금치, 70명에게 판매.   펄시스템생협

지바현은 21일, 펄시스템생활협동조합연합회가 출하정지가 되고 있는 지바현 다코마치산 시금치를 지바, 사이타마, 군마 3현의 조합원 70명에게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지바현에 의하면, 지바현 시바야마마치의 생산자가 10일, 펄시스템생협에 380속의 시금치를 납입했다. 다음날 다코마치산으로 판명되어 폐기 등 조치를 취했으나, 74속은 판매됐다. 14, 15 양일에 펄시스템생협이 판매한 70명에게 폐기를 요구하는 전화 등을 했으나, 36속은 구매자가 먹었다고 한다. 생협은 현에 연락했으나, 현은 “판매처가 특정되어 있다.”고 해서 공표하지 않았다.


생산자는 현에 대해서 “급한 주문이 들어와 출하를 해버리고 말았다. 인식이 안이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한다.


펄시스템생협 홍보부는 “안심, 안전한 상품을 드리고 있으나, 이 일로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성에 의하면 지바현 아사히시의 집하업자가 출하자숙 중인 아사히시산 상추를 출하하고 있었다는 것이 판명됐을 때, 이번 사안이 판명됐다고 한다. 농수성은 현에 대해서 농가의 출하 상황 등을 적절히 조사, 파악하도록 지도했다.



  • 13:19 아사히 – 바다로 흘러간 오염수, 4700조 베크렐  저농도의 3만 배

도쿄전력은 21일, 후쿠시마 제1 원전 2호기의 취수구 부근으로부터, 1일부터 6일까지 바다로 유출한 고농도 오염수에 포함되어 있던 방사능의 총량을 4700조 베크렐로 하는 추정치를 발표했다. 4~10일에 걸쳐서 의도적으로 바다로 방출한 저농도 오염수는 1500억 베크렐이다. 이 약 3만 배의 방사능이 바다로 흘러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 총량은 국가의 기준으로 정해진 연간방출량의 약 2만 배에 상당한다. 바다의 오염은 3월 하순부터 원전 주변의 넓은 범위에서 확인되고 있었다. 2호기에서 발견된 고농도 오염수와의 관계가 의심받고 있는데, 유출량은 알지 못했다. 이번 결과로부터 이 오염수가 해양오염에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고농도 오염수는 4월 2일 아침, 2호기 취수구 부근의 콘크리트가 파열된 부분으로부터 새어나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지수제 등을 지하에 주입해서 물이 멈춘 6일 아침까지 유출은 계속되었다.


도쿄전력은 전날인 1일부터 유출이 시작되었다고 가정한다. 파열된 부분의 크기나 유출된 물의 기세 등으로 유량을 어림잡아, 총량을 520톤으로 추정했다. 의도적으로 방출한 저농도 오염수의 총량은 합계 약 1만 톤이었다.


도쿄전력은 3월 21일부터 원전 부근 해수의 방사능농도를 측정했다. 방사성 요오드의 농도는 25일에 전날의 10배 이상으로 급증하고, 터빈 건물 지하 등에서 발견된 오염수의 바다 유출이 의심되고 있었다. 도쿄전력은 “4월 1일 이전의 오염은 대기 중에 방출된 방사성물질이 바다로 떨어진 건지, 토양에서 비로 인해 흘려내려 간 건 아닐까”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고농도 오염수가 어떤 루트로 1일 이전부터 새기 시작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 14:34 요미우리 – 아오모리․   히가시도오리원전 설계 대폭 재검토… 도쿄전력

도쿄전력의 후지모토 부사장은 21일, 히가시도오리 원자력발전소(아오모리현)의 건설계획에 대해서 “쓰나미, 지진 대책에서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어, 운전개시는 연기시킨다.”고 말하고, 1호기, 2호기 모두 설계를 대폭 재검토할 생각을 제시했다.


요미우리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밝혔다. 도쿄전력은 히가시도오리 원전 1호기에서 시작되고 있는 공사의 연기를 결정하고 있으나, 설계 재검토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가시도오리 원전 1호기(출력 138만 5천 킬로와트)는 2017년 3월, 2호기(동 출력)는 20년 이후의 운전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 7, 8호기의 신설도 사실상 단념하고 있고, 모든 원전의 신설계획을 재검토하게 된다.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