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5.18 | 탈핵



  • 00:35 아사히 – 후쿠시마 원전의 철탑 붕괴, 재해 흔들림으로 발생한 사태가 원인

도쿄전력은 16일,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전기를 공급하는 철탑이 붕괴한 것은, 동일본 대지진의 흔들림으로 발생한 사태가 원인이라는 견해를 발표했다. 또 제1 원전, 제2 원전의 지진계의 일부에서 기록이 두절된 사실을 밝혔다.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각 전력회사에 지진계의 확인을 지시했다.


도쿄전력이 보안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의하면, 붕괴한 철탑은 부지 서측에 있다. 흔들림으로 직접 부셔지지 않았으나, 토대를 포함한 성토가 붕괴해 쓰러졌다. 또 다른 계통의 전원에서도 발전소 안이나 변전소의 기기가 부셔지거나 쓰나미로 침수하기도 했다.


제1 원전 2, 3, 5호기에서는 2006년에 제정된 신내진지침에서 상정된 흔들림을 상회한 것이 확인되고 있었으나, 1호기에서도 일부의 주기로 상정을 약간 상회했다. 지하 200 미터의 암반에서 관측된 흔들림은 상정보다 작고, 앞으로 지상으로의 흔들림의 전달방법이나 흔들림에 의한 기기에 미치는 영향의 분석을 추진한다.


지진계의 기록은 제1 원전 7개소, 제2 원전 11개소에서 130~150초 이후가 중단되고 있었다. 기록장치의 소프트웨어에 좋지 못한 상태가 있었고, 장시간 반복해서 흔들림에 대응을 할 수 없었다. 도쿄전력은 다른 지진계의 기록은 있었기 때문에 분석에 대한 영향은 작다고 한다.



  • 10:20 아사히 – 미 NRC, 후쿠시마 제1 원전의 24시간 정보 수집을 종료

미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16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사고 직후부터 계속해온 24시간 태세의 정보 수집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NRC는 “후쿠시마 원전은 서서히 안정되고 있고, 사고 수습을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로 평시 태세로 전환했다.


NRC는 사고 직후부터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비등수형로(BWR)의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지원태세를 취하고 있고, 직원은 현재도 일본에 체류하고 있다. 사고를 분석하고, 미국 내 원전의 안전성을 단기․장기적으로 재평가하는 특별팀의 작업은 계속된다.



  • 11:06 요미우리 – 건물 지하의 오염수, 처리시설로 이송

도쿄전력은 17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3호기 터빈 건물 지하에 모여진 고농도 오염수를 집중폐기물처리시설로 옮기는 작업을 이날 오후부터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2호기에 가까운 것으로 약 2주에 걸쳐 4000톤을 이송한다. 6월부터는 오염제거장치를 사용한 정화도 개시할 예정이다.


3호기는 5월에 들어서 원자로의 온도가 상승했다. 주수 루트를 2개로 늘리고, 지금까지 보다 많은 매시 합계 15톤의 물을 주입하고 있다.


그 결과, 노심의 온도는 진정되었으나, 터빈 건물 지하에서는 매일 3 센티미터씩 오염수의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 터빈 건물의 오염수는 현재 추계 약 2만 2000톤이다. 도쿄전력은 매시 10~12 톤을 송수할 수 있는 호스 2개 중 하나를 사용해서 이송한다.



  • 12:07 아사히 – 농수성 차의 출하제한, 기준 작성 검토

가나가와현산인 ‘아시가라차’의 찻잎으로부터 국가의 기준을 초과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문제로, 시카노 농림수산상은 17일의 기자회견에서 차의 출하정지에 대해서 기준 작성의 검토를 시작했다고 공표했다.


가나가와현 미나미아시가라시 등 6 시쵸손의 찻잎으로부터 채소류의 법정기준(1 킬로그램 당 500 베크렐)을 초과하는 530~780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어, 현이 농가에 출하자숙을 요청하고 있었다. 그 후 이바라키현에서도 기준을 초과했다.


그러나 차 제품이 소비자의 입안에 들어가는 것은 뜨거운 물에 넣어서 마시는 음용차이다. 농수성에 의하면, 찻잎에서 음용이 된 단계에서 방사성물질은 1/9 ~ 1/6로 줄어든다. 이 때문에 원료인 찻잎의 단계에서 출하를 규제해야 할지 어떨지를 후생노동성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채소가 성장단계에서 흙 속의 방사성 물질을 빨아들이는 비율(이행계수)에 대해서, 시카노 농수상은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쯤에 제1 단계로서 공표하기로 한다.”고 말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작부의 가부 기준을 제시할 생각을 나타냈다.


농수성은 현재, 각종 채소가 방사성물질을 흡수하는 정도를 연구하고 있다. 시카노 농수상은 “농수성으로서 다양한 조사를 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관심사여서 그 전에 참고로서 국내외의 문헌을 조사해서 정리해 우선 공표한다.”고 말했다.



  • 14:36 요미우리 – 목초의 방사능오염으로 방목 자숙 소, 70만 마리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의 영향으로, 동북․관동 7현의 목초에서 규제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차례로 검출되고 있다.


농림수산성은 우유나 소고기의 오염을 막기 위해, 약 2만호의 가축농가에 대해서 당분간 소에 목초를 먹이지 않도록 방목 자숙을 요청했다. 대상이 되는 소는 약 70만 마리에 달하고, 필요한 사료비도 총액 연간 500억 엔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목초의 폐기방법도 정해지지 않았다.


“사료를 사게 된다면, 1000만 엔 이상의 비용 증가가 된다.”고 한다. 치바현 이스미시에서 유우 150마리를 사육하는 다카하시 씨(47)는 전에 베 놓은 발효시킨 60톤의 목초 때문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스미시로부터 4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이치하라시에서는 4월 28일, 목초 1 킬로그램에서 방사성 세슘이 1100 베크렐이 검출되었다. 이스미시의 농가도 현으로부터 “목초를 소에게 주지 않도록” 등의 지시를 받았다.



  • 19:40 요미우리 – 후쿠시마에 자연에너지 보급거점 정비를 검토… 수상

간 수상은 17일, 수상 관저에서 공산당의 시이 위원장과 회담하고, 동일본 대지진의 복구나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 등에 대해서 의견교환을 했다.


시이 씨에 의하면, 수상은 “자연에너지의 보급을 특히 후쿠시마에서 추진하는 응급조치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원전사고의 재난지인 후쿠시마에 자연에너지의 보급 추진을 위한 거점의 정비를 검토할 의향을 밝혔다.


에다노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의 요망과 상황이 합치하면, 후쿠시마현이 자연에너지를 추진하는 거점의 후보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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