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5.27 | 탈핵

경계구역 내에서 위령을 위해 분향하고 있는 임시귀가 주민들=후쿠시마현 나미에정(아사히 신문)



  • 01:00 요미우리 – 스위스의 국가목표 “2034년까지 전 원전 폐로”


스위스 정부는 25일, 국내에 5기가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수명이 다하는 2034년까지 폐로하고, 개수나 신규건설은 하지 않는다는 국가목표를 결정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독일에 이어 ‘탈 원전’ 정책으로 전환했다.

기자회견한 로이트할트 환경에너지장관에 의하면, 전 각료 7명이 특별회의를 열고, (1) 노후화하는 원전의 개수를 포함한 현재의 원전 태세 유지, (2) 개수는 하지 않고, 지금의 원전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사이에 순차 폐로, (3) 원전의 즉시 가동정지의 3가지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협의했다. 최종적으로 (2)를 정했다. 로이트할트 씨는 아사히신문의 취재에 “후쿠시마가 앞으로 수십 년의 스위스 에너지 전략을 바꿨다.”고 답했다. 스위스에서는 전력사용량의 약 39%를 원전이 하고 있다. 앞으로는 약 56%를 점하는 수력발전의 비율을 높일 방침이다. 스위스에는 알프스의 수원을 활용한 수력발전소가 500개소 이상이 있고, 우선은 이들 설비를 개수하는 등으로 해서 효율을 높인다고 한다. 더욱이 태양력이나 풍력 등 재생가능에너지의 도입도 추진해, 원전의 결손을 보충한다.

이번 목표는 우선 국가로서의 큰 방침을 정함으로써,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국민적 논의를 가속시키는 배경이 크다. 앞으로 장기간 동안 지역마다 보고서를 작성하고, 구체적인 로드맵 작성을 추진한다고 한다. 



  • 02:08 요미우리 – 원자력 안전의 향상에 일치… 일본, 프랑스 정상회담

간 수상은 25일 오후(한국시간 25일 밤), 파리에서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하고, 원자력의 안전성 향상에 협력하는데 일치했다. 간 수상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수습을 위한 정부의 대응을 설명하고, 안전성을 높인 다음에 원전의 이용을 계속할 생각을 전했다.

간 수상은 “원자력 안전은 세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의 원인을 검증하고, 정보와 교훈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함께 국제적인 논의를 선도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시즈오카현의 츄부전력 하마오카 원전의 정지를 요청한 점이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 이용 확대나 에너지절약 추진에 착수에 대한 생각도 설명했다. 이에 대해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원자력이냐 원자력이 아니냐 하는 논의는 아니다. 투명성을 가지고 안전성을 높이는 파트너로서 협력하고 싶다.”고 원전을 계속해서 중시할 의향을 나타내고, 양 정상의 입장차를 보였다. 



  • 02:08 요미우리 – 자연에너지, 2020년대에 2할로… 수상 표명

간 수상은 25일 저녁(한국시간 26일 미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설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하고, 태양광발전 등 재생가능에너지(자연에너지)가 일본 국내의 전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2020년대의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현재 수 %에서 20%로 높일 방침을 표명했다.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은 재생가능에너지의 비율을 2030년까지 20%로 높이려고 하고 있으나, 계획을 대폭 앞당겨 재생가능에너지의 보급에 착수할 결의를 제시한 것이다. 수상은 연설에서 재생가능에너지를 원자력발전 등과 나란히 하는 기간에너지로 하기 위한 ‘대담한 기술혁신’에 착수해서, 구체적으로는 태양광발전의 비용을 2020년에 현재 3분의 1, 2030년에는 6분의 1로 내린다는 목표 수치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 03:01 아사히 – 여론조사 원전 반대, 한중일독에서 증가   일본은 처음으로 다수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사고를 통해, 아사히신문사는 이달 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러시아의 7개국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사고에 대한 시각이나 원전에 관한 의식을 알아봤다. 원자력발전의 이용에 대해서, 찬성이 반대보다 많은 곳은 미국과 프랑스이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대등하고, 독일, 일본, 러시아에서는 반대가 다수를 점했다. 일본은 사고 후 세 번째 조사에서 처음으로 반대가 찬성을 상회했다. 대상국은 세계의 주요 원전국과 건설 중인 원전이 가장 많은 중국을 선정했다.

원전의 이용에서, 미국은 찬성 55%, 반대 31%, 프랑스는 51%, 44%로 찬성이 다수였다. 이에 비해 러시아는 찬성 36%, 반대 52%, 일본은 34%, 42%이다. ‘탈 원전’을 추진하는 독일은 반대 81%가 찬성 19%를 크게 앞질렀다. 일본은 4월 16, 17일 조사에서 찬성 50%, 반대 32%였으나, 이달 14, 15일의 지난 조사에서 찬성 43%, 반대 36%로 차가 줄어, 이번에 처음으로 역전했다.

한편, 조사에서는 후쿠시마의 사고 전은 찬성이었는지, 반대였는지 모두 물어보았다. 사고 전과 비교해서 현재의 반대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곳은 독일 56% → 81%, 일본 18% → 42%, 한국 27% → 45%, 중국 36% → 48%인 4개국이다. 독일은 사고 전에도 반대가 많았으나, 더욱 강해졌다. 자국의 앞으로의 원자력발전을 4가지 선택지에서 고르는 질문에서는, 독일 이외는 ‘현상유지’가 가장 많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늘리는 편이 좋다’가 32%로 올랐다. 일본은 ‘줄이는 편이 좋다’와 ‘그만두어야 한다’의 합계가 4월 조사의 41%에서 52%로 늘었다.

사고 발생 이래, 국내외에서 일본정부의 ‘정보 은폐’가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정부는 사고의 정보를 ‘적절히 알리지 않고 있다’라고 답한 사람이 ‘알리고 있다’는 사람을 모든 국가에서 상회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89%에 달해서 가장 높다. 일본을 제외한 6개국에서 자국의 원전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할 불안에 대해서 물어보자, 4개의 선택지 중 ‘크게 느낀다’와 ‘어느 정도 느낀다’ 의 합계가 한국에서 82%, 러시아에서 80%로 올라가고, 프랑스, 독일, 중국에서도 7할을 넘었다.

조사는 일본에서는 21, 22일에, 해외는 미국 해리스․인터럭티브사 등에 위탁해서 이달 상순부터 중순에 걸쳐 실시했다. 한국,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는 전화로, 러시아와 중국은 면접으로 이뤄졌다. 유효회답은 일본이 2059명, 러시아가 1575명, 그밖에는 약 1천 명이다.



  • 03:05 요미우리 – 지진국에 원전안전기준, IAEA에 요청 … G8안

프랑스 북부 도빌에서 26일 개막하는 G8 정상회담에서 채택되는 공동성명의 최대 테마인 ‘원자력안전’부분의 원안이 25일에 판명됐다. 일본과 같은 지진 발생 위험이 있는 국가․지역을 위한 원자력발전소의 새로운 안전기준을 책정하도록,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를 교훈으로서 중시하고, 원전을 앞으로 도입하는 국가를 포함해, IAEA의 현행 안전기준을 활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IAEA는 원전의 설계나 방사성물질의 취급 등에 대해서, 가맹국이 지켜야 할 안전기준을 정하고 있다. 그러나 쓰나미에 의해서 원자로 냉각을 위한 전원이 상실된 후쿠시마의 사고가 발생한 것은, 그 기능이 충분히 기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이 때문에 G8은 지진국을 위한 별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 08:22 아사히 – 다시마․굴… 기준을 초과하는 방사성물질  후쿠시마 연안을 NGO 조사

국제환경 NGO ‘그린피스’는 후쿠시마현 연안에서 채취한 대구 어종이나 이매패의 굴, 다시마, 해삼 등 폭넓은 종류의 해산물로부터, 국가의 기준을 초과하는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조사결과를 정리했다. 26일에 도쿄도내에서 발표했다.

조사한 어패류는 5월 3~9일, 미야기현에서 이바라키현의 해역에서 지역 어민들의 협력으로 모아졌다. 분석은 프랑스와 벨기에의 검사기관에 의뢰했다. 그 결과, 후쿠시마현의 연안이나 앞바다에서 채취된 11종류, 합계 14 샘플의 해양생물로부터 국가의 기준을 초과하는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었다. 돌기해삼으로부터는 방사성 세슘이 기준의 2.6배인 1 킬로그램 당 1285 베크렐, 굴은 기준의 1.5배인 1 킬로그램 당 740 베크렐이 검출되었다. 대구 어종인 동사리에서 기준의 1.7배인 1 킬로그램 당 857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되었다. 냄비 요리 등에 사용되는 이 물고기는 해저 부근에서 살고, 그린피스는 오염이 바다 아래에도 퍼지고 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데이터로서 분석하고 있다.

또 후쿠시마현 남부에서 채취된 다시마로부터는, 방사성 요오드 131이 기준의 약 50배인 1 킬로그램 당 10만 7천 베크렐이 검출되었다. 반감기가 8일로 짧은 요오드 131이 높은 농도로 발견된 것에 대해서, 그린피스는 원전으로부터 바다로 방사성물질의 방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후쿠시마현산 해산물에 대해서 후쿠시마현은 “모두 고기잡이를 자숙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유통되는 일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린피스 저팬의 하나오카 해양생태계문제담당은 “지금까지 지자체가 추진해온 해산물의 조사는 대상이 되는 생물의 종류가 불충분하고, 굴이나 해삼의 오염은 간과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조사대상을 늘려야 할 것이다.”라고 한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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