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6.24 | 탈핵


독일 울프대통령 부부 주최 만찬모임에서 건배하는 황태자




  • 01:55 요미우리 – IAEA, 원자력 사고의 정보수집기능을 강화


국제원자력기구(IAEA) 각료급회의의 작업회의가 22일, 빈에서 열려 IAEA의 원자력 사고의 정보수집기능을 강화할 방향으로 대체로 합의했다.
최종일인 24일에 의장 총괄에 담길 예정이다.
정보수집기능의 강화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 발생 직후에,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 등의 방사성물질의 확산을 나타내는 데이터의 공표가 지연된 것을 통해서이다. IAEA가 제안하고 참가자의 찬동을 받았다. 세계적인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IAEA가 조기에 정보수집해서 각국에 정보제공을 하는 체계를 만들 생각이다.
또 세계기상기구(WMO)는 일본의 정보제공이 늦어져, 세계의 방사성물질의 데이터를 기초로 WMO가 발표하는 확산예측시스템이 잘 기능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 03:35 아사히 – 해수욕장의 방사선기준, 음료수보다 엄격히   환경성 방침

환경성은 22일, 해수욕장이나 하천, 호수에서의 방사성 세슘의 기준을 ‘물 1리터 당 50 베크렐 이하’로 할 방침을 굳혔다. 음료수의 기준치 200 베크렐보다도 엄격하다. 23일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시하고, 이달 중에 도도부현에 통지할 예정이다.
기준 작성에 있어서 당초에는 음료수의 기준을 적용하기로 상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문가로부터 “레저에서의 피폭은 되도록 억제해야 한다.”는 지적을 다수 받아 엄격히 설정했다.
수중의 세슘이 1리터 당 50 베크렐인 바다나 호수에서, 매일 5시간 수영한 경우를 상정했다. 물을 하루 당 1리터를 먹게 되고, 피부를 통해서 체내에 들어오더라도, 여름의 2개월간 피폭량은 0.1밀리 시버트 이하가 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이바라키현이나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 각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해수욕장의 수질을 조사하고 있으나, 고농도의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없다.




  • 11:02 아사히 – 탈원전 “후쿠시가 영향” 독일 대통령, 황태자와의 만찬에서


독일을 방문중인 황태자는 22일 밤(일본시간 23일 새벽) 베를린의 대통령관저에서 열린 울프 대통령 부부 주관의 만찬에 참석했다.
울프 대통령은 인사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를 언급. “후쿠시마 사고는 원자력 에너지의 장래를 둘러싼 논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원자력 에너지로부터의 철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며, 독일이 탈원전을 단행한 것을 설명하고, 향후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 “양국의 독창성을 결집하면 많은 것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태자는 지진에 대한 독일의 지원에 감사하고 “일독 양국은 앞으로도 세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하는 국가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11:15 아사히 –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처리시설   밸브를 잘못 조작, 정화 진전 없음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정화처리시설에서 정화 성능이 생각대로 올라가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도쿄전력은 23일, 방사성물질인 세슘을 흡착하는 장치의 일부에서 밸브를 잘못해서 열고 있었던 사실이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오염수가 정화되지 않고 장치를 그대로 통과한 부분이 있었다고 한다. 작업원이 밸브에 개폐 표시를 유성 펜으로 썼을 때, 반대로 잘못 썼다. 이날 미명에 밸브를 닫은 다음에 시험을 재개했다.
문제가 있었던 것은 미국 큐리온사의 장치로, 본래대로라면 1천분의 1정도까지 방사능농도를 분명히 낮출 수 있었으나, 50분의 1 정도밖에 내릴 수 없었다.
장치는 용기가 세 개가 직렬로 이어지는 계통이 4계통이 있고, 오염수를 정화하는 구조이다. 조사에 의하면, 이 중 1계통에서 본래 닫힌 밸브가 열려 있고, 오염수가 처리되지 않고 그대로 하류로 흐르고 있는 부분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수일 중으로 본격가동을 할 예정이다.



  • 12:52 요미우리 – 1호기 설치 허가의 무효를 요구한 소송, 국가가 다툴 자세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를 둘러싸고, 도쿄도 다이토구의 남성(30)이 국가에 후쿠시마 원전 1호기 등의 설치 허가의 무효확인을 요구한 행정소송의 제1회 구두변론이 23일, 도쿄지방재판소에서 있었다.
국가 측은 “남성의 거주지는 원전으로부터 약 220 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직접적으로 중대한 피해를 입고 있지 않아서, 남성이 원고가 될 자격은 없다.”고 하는 답변서를 제출하고, 소의 각하를 요구했다.
남성은 소장에서,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대기나 수도수, 농수산물 등으로 건강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등으로 해서, 원고의 자격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15:11 요미우리 – ‘시미즈의 차’ 규제치 초과하는 세슘


프랑스에서 시즈오카현산의 녹차로부터 유럽연합(EU)의 규제치(1 킬로그램 당 500 베크렐)를 초과하는 1038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문제로, 시즈오카현은 22일, 이 녹차는 시즈오카시 시미즈구의 이하라 지구에서 재배된 ‘시미즈의 차’로, 현의 검사에서도 국가의 잠정규제치를 상회하는 981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현은 이날 녹차를 재배한 차농가와 프랑스에 수출한 차업자에게, 출하자숙과 자주회수를 요청했다. 규제치를 초과하는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시즈오카현산 차는 시즈오카시 아오이구 와라시나 지구의 ‘혼야마 차’에 이어서 2번째이다.
현에 의하면, 이 녹차와 같은 일번차는 약 1.6톤이 생산되어, 프랑스에 수출한 차업자가 9할을, 나머지 1할을 30~40 군데의 소매점이 매수했다고 한다.




  • 15:38 요미우리 – 방사성물질, 제트 기류로 유럽에… 연구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대기 중으로 방출된 대량의 방사성물질은, 강한 편서풍의 제트기류를 타고 유럽까지 날아갔다고, 규슈대와 도쿄대의 연구팀이 22일 발표했다.
일본기상학회지 전자판에 조만간 게재된다.
규슈대 응용역학연구소의 다케무라 준교수 등이 대기 중의 미립자의 움직임을 계산할 수 있는 모델을 사용하고, 수소폭발 등으로 제1 원전으로부터 나온 방사성물질의 움직임을 재현했다.
그것에 의하면, 방사성물질은 3월 14~15일에 동일본을 통과한 저기압의 상승기류로 상공 약 5 킬로미터로 올라가, 예년보다 강했던 제트기류를 타고 하루 약 3000 킬로미터를 이동했다. 17일에 북미대륙의 서안에 도달하고, 아이슬란드 등을 경유해서 23일에 스위스까지 도달했다고 한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김세영 녹색에너지디자인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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