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인터뷰]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특별한 설악산 지킴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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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 그리고 ‘설악산 지킴이’라는 두 따옴표 속 단어들은 서로 공존할 수 있을까요? 여기 두 따옴표 안에 함께 속해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SNS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목소리를 퍼뜨리고 있는 평범한 사람, 녹색연합 회원인 이선용님 입니다.

이선용님은 자연을 사랑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산이 좋아 자주 산에 오르며 ‘내가 좋아하는 산을 좀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다’ 생각했고, 녹색연합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녹색연합이 백두대간 보호 활동이나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반대 등 우리 산을 아끼고 지키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지속적으로 SNS에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해 왔습니다. 설악산을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외치고 행동하는  회원님, 산을 사랑하는 사람에서 산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아름답게 변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아름다운 설악산에 철제 구조물이 놓아지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설악산을 휘젓고 다닐 생각을 하면 너무도 끔찍합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 있는 산을 좋아하는 분들 중에서는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생기면 설악산에 가지 않겠다고 하는 말을 합니다. 산을 단순히 즐기는 대상으로 보는 이가 아니라면 당연히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반대할 거라 생각합니다.

 

Q. 지인들과 모임을 꾸려 박그림 선생님 농성장에도 방문하셨지요?

처음에는 농성장에 가서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또 아무 힘도 없는 제가 선생님을 귀찮게 하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어 갈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박그림 선생님은 저와 일행들을 정말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또 선생님께 설악산 케이블카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평소 SNS에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활동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시죠. 예쁜 산양이 그려진 케이블카 반대 뱃지를 직접 만들어서 원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보내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산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산이 파괴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2014년, 가리왕산이 피괴 되고 있었을 때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그때 생각이 나며 많이 부끄러웠고 더 이상 그냥 말로만 떠드는 사람이 되기는 싫었습니다. 또한 저처럼 뭔가 행동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SNS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뱃지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과정에서는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많이 부족했습니다. 또한 산을 좋아한다는 사람들의 참여가 예상보다 적어서 참 속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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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안을 알고 있고, 또 응원하고 싶지만 현장을 방문하는 등의 행동으로 옮기는 건 쉽지 않습니다. 녹색연합 회원으로서, 시민으로서 쉽게 할 수 있고, 함께 해볼만한 것들을 제안한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예상보다 주변에 설악산 케이블카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막기에는 이미 늦은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까운 내 지인들에게부터 정확한 정보와 진행사항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정보들이 녹색연합 SNS 계정이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습니다.

 

Q. 산을 사랑하는, 자연을 사랑하는 녹색연합 회원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녹색연합 회원님들 모두 존경하고 애정합니다. 끝까지 지지 맙시다!

 

Q. 마지막으로 설악산 어머니, 산양 형제들을 지키기 위해 원주지방환경청 앞에서 노숙농성 중이신 박그림 선생님께 응원의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박그림 선생님! 추운 날씨에 노숙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 도와드리지도 못하고 항상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12월에 선생님 뵈러 갔을 때 선생님께 좋은 말씀도 많이 듣고, 무엇보다 선생님이 설악산과 자연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조만간 또 뵈러 가겠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제가 있는 이 자리에서 설악산 케이블카를 막아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게요. 건강하세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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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5일, 원주지방환경청 앞에서 ‘생명의 소리를 들으라’ 외치는 기습 시위가 있었습니다. 외침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엉터리 서류들로 설악산을 파괴하지 말라는 것, 눈 앞에 보이는 하찮은 이익을 위해 대한민국의 보물, 천연기념물인 설악산을 가만히 두라는 것입니다.

생명보다 돈이 우선인 사람들, 어떻게 하면 그들을 바꿀 수 있을까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일을 알게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외치면 그때는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이 자리에서 설악산을 지키는 특별한 활동들을 함께 해주세요!

1. 정기 후원 추천하기!

자연을 지키는 녹색연합의 활동을 알려주세요. 주위 지인들에게 녹색연합 회원가입을 권유해주세요.

회원가입 링크 : https://goo.gl/Gn9dK3

2. #0422로 설악산을 지키는 응원의 문자 보내기!

수신 번호에 #0422를 적어 문자를 보내주세요. 2,0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고, 녹색연합 활동에 소중히 쓰입니다.

3. 설악산 天인행동과 농성100일 설악산지키기 문화제에 함께 하기!

설악산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함께 설악산을 함께 걷습니다. 여덟 번째 천인행동은 설악산 걸음후 춘천 농성장 100일 기념 문화제를 위해 강원도청으로 함께 갑니다. 그 누구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설악산을 지키기 위해 녹색연합 회원의 마음을 모아주세요.

* 때 와 곳: 1월 30일(토) 오전 7시 30분, 강변역 출발

* 함께 걸어갈 곳 : 용소폭포 ~ 성국사~ 오색약수~케이블카하부정류장 계획지 (2.5km, 2시간소요)

* 준비물: 교통비 3만원, 점심, 따뜻한 물, 겨울산행을 위한 준비 / 교통비 납부 계좌: 하나은행 187-910005-07704 녹색연합

* 지금 참가신청하기 (신청마감 28일) https://goo.gl/VQWGsq

4. SNS에 녹색연합 소식 올리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등 각자의 목소리를 내주세요. 우리가 함께 하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믿어요!

 

 

이선용 회원님은 해픠라는 반려견과 함께 삽니다. 최근에는 삶의 방식이 맞고,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 예쁜 연애 중이라고 합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뱃지 배포 활동을 함께 할 수 있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생겨 행복하고 즐겁다고요. 삶의 가치관을 “모두 함께 잘 살자”로 삼고 있습니다. 동물, 식물, 인간, 생명들 모두가 차별 받지 않고, 자신의 존엄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그런 세상을 이루기 위해 자기 자리에서 작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 이선용 회원

인터뷰/정리 : 회원더하기팀 배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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