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아 사라지면 안돼~ 은별유치원의 멸종위기동물 캠페인 소식

2016.04.30 | 행사/교육/공지

은별유치원 참 좋은 반 아이들과 선생님이 멸종위기동물 캠페인을 진행하고 모금한 비용을 녹색연합의 야생동물보호활동으로 후원해주셨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이렇게 활동보고서(^^)까지 보내주셨어요. 녹색연합 활동가들보다 더 열심히 자료를 찾고, 캠페인을 준비했네요. 활동가들이 분발해야겠어요!!

noname011.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관심

겨울방학이 끝날 무렵 한 유아가 미디어에서 본 밀렵의 현장을 유치원에 와 친구들에게 전하였고 그것이 이슈가 되었다.

“내가 티비에서 봤는데 밀렵꾼이 동물을 사냥해서 동물들이 멸종된데! 천연 기념물이라는게 있는데 그거는 흰꼬리수리, 해오라기랑 또 뭐더라… 아, 삵도 있어. 그런데 그 삵은 잡아서 다리가 3개가 된 거야.”

‘밀렵’이라는 하나의 주제에서 남아와 여아의 흥미는 다르게 나타났다. 여아들은 멸종위기동물의 외적인 모습과 밀렵으로 인해 죽어가는 동물에 대한 연민을 들어낸 반면, 남아들은 밀렵꾼의 총과 덫 그리고 그것으로 동물을 죽이는 것에 흥미를 보였다.

교사: 멸종위기동물은 곧 사라질지도 모르는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정해놓은 것 이란다.
유아1: 선생님 사냥꾼이랑 밀렵꾼이랑은 뭐가 달라요?
교사: 국어사전에 찾아보겠니?
유아2:(사전을 보고) 사냥꾼은 동물을 사냥하는 사람이고요. 밀렵꾼은 잡으면 안 되는 동물을 잡아서 죽이는 거예요.
유아3: 멸종 위기 종은 죽이면 안 되는 거 잖아요. 탕탕! 총을 쏴서 다 죽이면 없어지는데…
교사: 우리는 많은 동물들과 함께 살아간단다. 그런데 우리가 마음대로 자연에서 동물을 죽이고 잡아도 되는 걸까?
유아2: 선생님 동물이 없어지면 우리도 없어진다고 했어요. 우리 엄마가요!

대화 속에서 유아들은 밀렵 당하는 동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 동물들을 지키자는 이야기를 했다.

유아1: 개웅산으로 가요!!! 밀렵꾼을 잡아요!!!
교사: 우리가 밀렵꾼을 혼내주자고?

2.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탐색

유아들은 흥분하여 밀렵꾼으로부터 동물을 지키자고 이야기하지만 유아들에게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동물농장 – 밀렵 7일간의 기록’을 감상해 보았다. 이 동영상을 보며 밀렵이 이루어지는 곳, 이루어지는 방법, 멸종위기동물을 도와주는 단체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다.

교사: 동영상을 보니 어떠니?
유아1: 선생님, 너구리랑 삵이랑 왜 다리가 없는 거예요?
교사: 왜 다리가 없을까?
유아2: 사람이 너구리를 잡으려고 다리를 잡고 안 놔줘서 다리가 빠진 게 아닐까요?
유아3: 총을 다리에 계속 쏴서 다리가 없어진 거 아니에요?
유아4: 선생님 밀렵꾼이 너무 나쁘지 않아요?
유아5: 너구리는 너무 아플 것 같아요.
유아6: 이거 봐, 삵은 이런 표정일 거야. 밀렵꾼을 혼내주고 싶은 심정일 거야.
유아2: 야! 앞다리도 없는데 어떻게 혼내 주냐?
유아6: 그래도 얼마나 아프고 속상하겠어.
유아: 선생님, 사람들은 꼭 동물의 가죽이랑 낚시를 해야 돼요? 안하면 멸종될 일도 없잖아요.

유아들은 동영상을 보고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동물들을 가엽게 생각하였다. 그리고 개웅산에서 밀렵꾼을 잡겠다던 유아들은 동물들의 서식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야1: 선생님 우리 멸종위기동물을 지켜야 돼요!
유아2: 그런데 애들아, 밀렵꾼은 총을 가지고 있어. 우리가 가면 위험하다고
교사: 우리가 직접 가서 동물을 지키지는 못하지만 유치원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유아3: 죽이지 말라고 이야기해야죠. 우리 꿀벌을 지켰던 것 처럼요!
교사: 그럼 우선 멸종위기동물이 어떤 것이 있는지, 밀렵꾼에게 아픔을 당한 동물들은 어떤 상태인지 조사해보자!

우리는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동물들이 사람들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아1: 선생님, 삵은 왜 야생에 가지 않을까요?
유아2: 야! 발이 3개니깐 사냥을 할 수 없잖아. 그러니깐 야생에 가면 죽지. 조금 있다가 그런 이야기가 나와.
교사: 그럼 삵은 행복할까?
유아1: 아니요. 산이 삵이 사는 곳인데 못 가니깐…

우리는 멸종위기동물의 종류와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가정과 연계하여 탐구하고 친구들과 그것을 공유하였다.

유아: 내가 조사해온 동물은 사향노루야. 이것도 멸종위기동물인데 뱀파이어노루라고 해.왜냐하면 이빨이 뾰족해서 뱀파이어 같거든.
유아2: 얘는 피 먹는 거 아니야?
유아: 아니야. 모습만 비슷해서 그런 별명이 붙은 거야. 그리고 얘는 사향주머니가 있어서 좋은 냄새가 나는데 사향주머니가 자동차보다 비싸데. 그래서 사람들이 사향노루를 많이 잡아서 이렇게 멸종위기동물이 된 거야.

멸종위기동물에 대해 탐색 할수록 유아들은 동물이 사라져가는 이유가 사람 때문 임을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사람의 욕심에 의해 고통 받는 동물이 있음을 알고 토의가 진행되었다.

유아1: 선생님 우파루파는 내가 봤는데. 어디서 애완동물로 팔고 있었어요.
유아2: 얘네 멸종위기동물인데 집에서 막 키워도 돼요?
교사: 그러게. 찾아보니 귀여운 얼굴로 사람들이 집에서 키우고 싶어서 잡아가기도 하고 물의 오염 때문에 우파루파도 멸종위기동물이래.
유아3: 우파루파 사는 곳에서 보면 되는데 꼭 잡아가야 돼요?
유아1: 바다에 우리가 갈 수 없잖아
교사: 그럼 잡아서 키워도 돼?
유아1: 잘 키워주면 되지 않을까요?
유아3: 아무리 잘 키워줘도 너는 다른 곳에 가서 살고 싶냐?
유아1: ….. 모르겠다.
유아3: 원래 집에서 살아야지. 우파루파도 좋지!!

noname05 noname06어느 날 아이들과 함께 고통 받는 동물들에 대해 토의하고 있을 때였다. 악어의 가죽과 물개의 털, 여우의 털 등이 옷을 만들기 위해 무차별하게 학살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한 유아가 옆에 유아의 옷을 보며 이야기한다.

유아1: 야야야야야야!! 너 그 옷 양 죽여서 만든 옷 아니야?
유아들: 너도! 너희 옷 모두 그런 거 아니야?
유아1: 아니야! 그런 게 아니라고.
유아2: 내 옷은 가짜 털이야. 가짜로 만든 것 같은데.
유아1: (화가 난 표정으로) 아니야.

친구들이 계속해서 진짜 털이라 주장하자, 털옷을 입은 유아들은 화를 내거나 울먹이기 시작하였다.

교사: 애들아, ○○이와 ○○이의 옷은 가짜 털이란다. 진짜 동물을 잡아서 털을 얻은 것이 아니라 실이나 솜으로 진짜 동물의 털처럼 만들어서 따뜻하게 보이는 옷이야.

참 좋은반 유아들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이야기나누기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그 후부터 유아들은 진짜 동물의 털이 아닌 ‘가짜 털은 입자!’ 라는 이야기를 유치원과 가정에서 하기 시작하였다.

3. 멸종위기동물 캠페인

유아들은 그동안 당연하게 여기던 생물을 사고파는 행위에 대해 의문을 갖고 고민하면서 생명존중의 태도에 대한 인식을 한 단계 향상시켜 나갔다. 우리는 생태계의 피라미드 구조를 탐구하고 생태계 동화를 감상하면서 멸종으로 인한 생태계의 질서가 무너짐에 대해 놀랐다.

교사: 한 동물이 사라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구에 모든 생명체에 영향을 준단다.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유아1: 선생님 동물들을 지켜야 해요! 우리가 알려줘요!
유아2: 인터넷에 올려요. 인터넷엔 다 나오잖아요.
교사: 그것도 좋은 방법이구나.
유아3: 선생님 꿀벌처럼 캠페인을 해요.
교사: 꿀벌 때처럼 캠페인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나. 우리가 곧 음악회가 있어 부지런히 준비하면 음악회에 온 사람들에게 우리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겠구나. 또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어디에 무엇을 올릴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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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토의를 마치고 우리는 캠페인 준비를 시작하였다.

교사: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니?
유아1: 저는 악어에 대해 이야기할 거예요. 악어가죽을 벗기는데 악어가 살아있다고 알려줄 거예요. 꼭 가죽가방을 들어야 되요? 악어 3마리면 가방 3개를 만들 수 있어요?
교사: 아니 악어 3마리로 1개의 가방을 만들 수 있데.
유아1: 뭐요? 그럼 얼마나 많이 죽여야 돼요?

캠페인을 준비하며 유아들은 다양한 자신들의 생각을 쏟아내기 시작하였다. 왜 꼭 동물의 털, 가죽이 필요한지, 그렇게 잔인한 방법으로 사냥해야하는지, 사향주머니를 가지고 있으면 뭐에 쓰냐는 유아들이 생각할 때 이해되지 않는 점에 대해 질문하고 서로 추론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유아1: 사향주머니는 차보다 비싸.
유아2: 차가 더 좋은데 왜 사향주머니를 사?
교사: 향기가 너무 좋아서?
유아2: 향기가 좋아봤자 나는 안 살 것 같은데.
유아1: 사향주머니는 아주 귀해서 그래.
교사: 사향에서 나는 향기 때문에 향수의 원료로 쓰이기도 하고 먹는 약으로 만들어서 쓰기도 한다는 구나.
유아들: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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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은 동물들이 학살되는 다양한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워하였다.

교사: 동물들을 죽이는 이유가 이해되지 않는구나?
유아1: 욕심을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유아2: 선생님, 동물들이 늙어서 죽잖아요. 그때 가죽을 가지고 가거나 털을 밀면 되잖아요.
유아3: 오! 좋은 생각이다.
교사: 동물들이 죽으면 털이 살아있을 때보다 윤기도 나지 않고 뻣뻣해지고 가죽을 질겨 진다고 하는구나.
유아4: 야생동물들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순 없어요!
교사: 정말 멋진 말이구나.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토의활동 후 유아들은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활동, 아이디어, 탐색들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중 유아들은 인터넷으로 동물보호협회를 찾아보기도 하고 아뜰리에에서는 멸종위기동물을 지속해서 그리는 활동이 주되게 이루어졌다.

유아3: 선생님 이 보호단체는 로드킬을 막는 단체예요. 로드킬을 당하지 않게 생태통로를 만들거나 만들어달라고 말하고 있어요.
교사: 생태통로가 있다면 로드킬 당하는 동물들은 줄겠구나. 생태통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 후원 버튼이 있네.
유아4: 후원? 이게 뭐지?
교사: 생태통로를 만들 때는 무엇이 필요할까?
유아3: 돌이랑, 시멘트랑, 흙이랑이요.
교사: 그걸 어디서 가지고 올까? 어떻게 살까?
유아4: 돈으로 사죠.
교사: 그 돈을 함께 모아달라고 하는 거야. 누군가가 기부를 하면 그 돈으로….
유아1: 그럼 기부를 해요.
유아2: 우리 집에 돈 진짜 많아요!!
교사: 집에 있는 돈 말고 우리가 생산적인 일을 해서 번 돈으로 기부해보자! 그럼 더 뿌듯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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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은 어떻게 하면 기부할 돈이 생길 수 있을지 고민하였다. 참 기쁜반 때, 푸딩을 만들어 기부해본 경험이 있는 유아들은 금방 무엇인가를 만들어 팔자는 제안이 나왔다. 유아들은 팔찌, 쿠키, 종이접기 등의 의견을 냈지만 야생동물을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것 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멸종위기 동물의 그림을 이용하여 에코백을 만들고 기부 캠페인을 계획하였다. 멸종위기 동물 활동을 하며 유아들은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그림을 매일 그려왔다. 다리가 3개밖에 없는 삵, 피 흘리는 수리부엉이와 우파루파…

한 주 동안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이야기와 탐색을 하며 유아들은 많은 말들과 생각을 했고 우리는 캠페인에서 전달해야 할 메시지를 연습하기 시작하였다.

교사: 우리가 멸종위기 동물을 지킬 수 있는 약속은 무엇일까?
유아: 동물을 죽이지 않아요.
교사: 우리는 밀렵이나 동물을 직접적으로 죽이지 않는데?
유아3: 산에 있는 나무를 베고 산을 오염하지 않아요.
유아2: 세제를 쓰면 안돼요. 물도 오염되니깐 우파루파 죽어요.

noname12유아들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환경보호임을 알고 지난 일 년 동안 유치원에서 배운 생태환경교육의 약속들을 이야기를 하면서 캠페인에서 전달할 메시지를 만들어 갔다.

유아1: 멸종위기동물을 보호하는 여러 단체가 있습니다. 그것은…. 선생님 떨려요.
교사: 맞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생각이나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아. 그래서 우리가 연습하는 거란다. 우리가 알아낸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면 그 사람들도 우리와 같이 멸종위기동물을 돕는데 참여할 거야. 너희가 아주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단다.
유아: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교사: 너희가 친구들하고 선생님하고 이야기했던 것처럼 편안하게 이야기하면 된단다.
유아1: 선생님 그런데 우리 더 알아봐야 될 것 같아요. 우리가 멸종위기동물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해줘야 사람들이 알지 않을까요?
교사: 무슨 이야기인지 더 자세하게 해 줄래?
유아1: 어떤 멸종위기동물인지 알아야 조심을 하죠. 그러니깐 우리가 멸종위기동물을 다~~ 이야기해주는 거예요. 하늘다람쥐, 우파루파, 늑대, 외뿔고래, 반달가슴곰 그리고… 황새, 하.. 너무 많지만…
교사: 아~ ○○이 말은 모든 멸종위기동물들의 이름을 사람들에게 알려서 그 동물들이 사라지지 않게 조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니?
유아1: 네!
유아2: 사향노루도 있잖아.
교사: 멸종위기동물은 너희가 말한 대로 사람들이 보호해야할 동물들이야. 특히 주의해야하고 보살펴야하지. 그런데 멸종위기동물이 아닌 다른 동물들은 보호하지 않아도 되니?
유아2: 그건 아니에요. 원래 멸종위기동물도 그냥 동물이었는데 너무 많이 죽여서 멸종위기동물이 된 거예요.
교사: 맞아,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도 지구오염이나 사람들의 무분별하게 죽이거나 하면 멸종위기동물이 되지. 그럼 우린 멸종위기동물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을 지켜야하는구나? 그럼 ○○아! 너의 생각대로 동물둘이 사라지지 않게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중요하겠구나.
유아1: 아! 그럼 멸종위기동물을 다 말하지 말고 그냥 동물들! 이라고 하면 되겠네.

본 프로젝트는 멸종위기동물로 시작했으나 우리는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를 지키고 자연의 생태계에서 조화롭게 살아가야하는 존재임을 알아가기 시작하였다.

4.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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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학기 때 꿀벌에 대한 프로젝트로 생명존중과 자연보호를 학습한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유아들은 멸종위기동물 프로젝트에서 다양하게 탐색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끊임없이 생각하고 토의하였다. 멸종위기동물 프로젝트는 꿀벌 프로젝트보다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한 동물들의 고통과 생태계의 무너짐을 알게 되었고 생명의 소중함과 생태계의 공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유아들은 자신들 역시 지구의 한 생명체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고, 자신들의 지식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서 자연을 지키는 작은 움직임을 경험하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 아기 벗들이 동물의 행복을 알고 동물의 자유스러운 행동을 지키며 동물과 함께하는 동행자가 되길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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