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순례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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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위를 걸어가면 나무, 강, 나비, 딱정벌레 같은 자연과 아주 가까이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줍니다. 나는 내 두 다리가 내 신체에서 가장 창조적인 부분이고, 걷기가 에너지의 가장 창조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두가 자연의 아름다움, 즉 생명과의 친밀한 접촉을 통해 얻어진 것입니다.” 

– 사티쉬 쿠마르(Satish Kumar, 1936년 8월 9일~)

 

녹색연합은 1998년부터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배낭을 메고 온 몸을 자연에 의지한 채 10여일간 도보 순례를 합니다. 녹색순례를 통해 활동가 및 회원, 시민들은 이 땅 어디가 제일 아픈지 그 신음하는 소리를 듣고,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해 상처난 곳을 치유하기 위해 고민하고 또 행동해 왔습니다.

작년 8월,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조건부 승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닙니다. 환경영향평가,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통과해야만 사업은 가능합니다. 설악산은 국립공원, 백두대간보호구역, 천연보호구역 등 다섯 개의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이런 다섯 겹의 보호울타리는 이곳이 한반도 생태계에서 그만큼 중요한 지역이고, 우리 사회가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곳이란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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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19회 녹색순례 장소는 설악산입니다. 녹색순례단은 8박 9일동안 설악산 둘레를 걷습니다. 녹색연합은 잠시 업무를 내려놓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설악산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번 녹색순례 주제인 <그렇게 모두 설악이 된다>처럼 모두 설악산을 지키는 각각의 ‘설악’이 되어보고자 합니다. 순례 기간 동안 마음속에 설악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겠습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취소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과 마음을 모으겠습니다.

제19회 녹색순례 <그렇게 모두 설악이 된다> 기획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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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순례 소식은 녹색연합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 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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