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용산 담벼락 투어2 – 정은주 회원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용산 담벼락투어에 참여했던 녹색연합 대학생 회원 정은주입니다 😀

용산 미군기지 땅이 드디어 우리나라로 반환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문득 용산에 대해 내가 알고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과 이제 용산에 무엇이 자리하게 될 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용산에 대해 배우고싶다는 생각과 녹색의 관점에서는 이후 이 땅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까 고민을 하며 이번 담벼락투어에 함께 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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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용산을 투어하기 전에 지도를 살펴보았습니다. ‘아니 이 좁은 서울에 용산 미군기지가 이렇게나 크단말이야!?’ 용산 미군기지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왜 나는 지금까지 몰랐을까?’ 알고보니 용산 미군기지는 우리나라 지도에는 군사기밀이라고 표시되지않도록하고 실제로 높은 담을 쌓고 출입을 제한하는 등 우리가 알 수 없도록 우리가 모르도록 숨겨놓은 한국 속 미국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용산은, 서울 한복판에 버젓이 존재하면서도 우리에겐 보이지 않았던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전 세계인 누구나 볼 수 있는 곳, 도시 한복판에서 보란듯이 생화학무기를 실험하며 우리를 일상적 공포와 전쟁위협으로 몰아넣는 곳 또한 용산기지였습니다.

담벼락투어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이제까지 미군은 용산에 주둔하면서 각종 환경 문제들을 일으켜왔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미군기지를 제대로 조사하지도 못해서 알려진 것이 다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에 저는 정말 놀라지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후 용산은 공원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제대로하지않으면 분명 지금까지 용산을 사용했던 미군의 흔적은 그대로 남아 우리들에게 그리고 시민들에게 어떤 병을 가져오고 어떤 상황을 발생시킬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반드시 미군에게 있어야한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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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미군기지 담벼락 옆을 걷고 있는 참가자들

이번 담벼락투어는 내 옆에 바로 존재했던 환경문제조차도 몰랐던 저에게 우리나라 우리땅에 대해서 직접 보며 공부도 하고 고민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동안 회원으로 있었으면서도 다른 회원들이나 녹색연합의 활동도 잘 몰랐었는데, 저처럼 참여하는 다른 회원분들 그리고 활동가분들과 직접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꿈도 같이 그려나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녹색연합의 이러한 다양한 활동들이 용산을 조금 더 푸르게,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어나갈 것이라는 믿음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남산타워에서 용산을 바라보며 그렸던 세상이 꼭 현실이 되길 바라며 글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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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 미군기지

글. 정은주 회원
사진. 에너지기후팀 신지선 활동가
정리. 회원더하기팀 김수지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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