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이 아름답다] 244호 2017년 1-2월 합본호 특집 텃새에 반하다

2017.02.08 | 행사/교육/공지

특집 <텃새에 반하다>

해오름달과 시샘달을 아우르는 244호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이 땅에 오랜 시간 터 잡고 우리와 함께 살아온 텃새’ 이야기를 담습니다. 늘 우리 곁에 있었는데 짐짓 관심을 두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는 동안 내쫓기고 위협 당해온 시간입니다. 텃새에 ‘반한’ 사람들과 텃새에 반(反)하는 현실이 있습니다. 철따라 오가야할 철새들이 달라진 기후 탓에 텃새가 되는 일이 잦습니다. 오래 된 고목 볼품없다 잘라낸 뒤 집을 잃어 ‘우후후후’ 올빼미 소리 듣기 어려워졌습니다. 새들의 생태를 이해하지 못해 둥지를 떠나 이소하던 새끼가 ‘납치’당하는 일도 벌어집니다. 새가 새로 살아가기 참 힘든 시절. <작아>는 새들이 선택한 살터를 존중하고 섬세하게 배려하며 텃새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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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낸날 2017. 2. 6.
펴낸이 윤경은 펴냄터 작은것이 아름답다
값 8,000원 1년 정기구독료 68,000원
무선제책 / 재생용지사용 / 104쪽 / ISSN1228-5773 / 170×240
글틀지기 권혁수 이일훈 임종길 황대권
표지사진 최종수 디자인 인앤아웃

특집 <텃새에 반하다>

해오름달과 시샘달을 아우르는 244호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이 땅에 오랜 시간 터 잡고 우리와 함께 살아온 텃새’ 이야기를 담습니다. 늘 우리 곁에 있었는데 짐짓 관심을 두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는 동안 내쫓기고 위협 당해온 시간입니다. 텃새에 ‘반한’ 사람들과 텃새에 반(反)하는 현실이 있습니다. 철따라 오가야할 철새들이 달라진 기후 탓에 텃새가 되는 일이 잦습니다. 오래 된 고목 볼품없다 잘라낸 뒤 집을 잃어 ‘우후후후’ 올빼미 소리 듣기 어려워졌습니다. 새들의 생태를 이해하지 못해 둥지를 떠나 이소하던 새끼가 ‘납치’당하는 일도 벌어집니다. 새가 새로 살아가기 참 힘든 시절. <작아>는 새들이 선택한 살터를 존중하고 섬세하게 배려하며 텃새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있어줄까? | 이우만
야트막한 뒷산에 오르면 ‘따라라락’, ‘도로로록’하는 오색딱다구리의 드러밍 소리, ‘뷰릿!, 뷰릿!’하는 오목눈이 소리 들린다. 새를 그림으로 그리면서 새의 생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새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어느 순간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존재가 될지도 모른다. 새들은 위태롭게 우리 곁에 있다.

우리 곁 텃새 | 정은영
토건국가 대한민국은 1년 내내 ‘공사중’이다. 새들의 보금자리인 습지와 하천, 산지를 파괴하고 있다. 줄어든 서식지는 조각조각 쪼개졌다. 이밖에도 소음, 조명, 교통, 인공구조물, 야생동물이 서식지를 위협한다. 우리 곁에 어떤 텃새들이 있는지, 멸종위기종과 보호종은 어떤 새들인지 통계로 확인한다.

너무 흔해서 잘 모르는 텃새 이야기 | 채희영
텃새들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텃새는 사계절 함께 살기 때문에 환경 변화를 민감하게 알려주는 환경지표이다. 따라서 하나의 종이 사라지면 생태계 순환 고리가 끊겨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새는 자기 생존 방식을 통해 우리에게 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새가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인간도 살 수 없다.

철새들이 텃새가 되고 있다 | 백운기
철새가 어느 날 이동을 하지 않고 텃새가 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기후변화 같은 생태계 변화 때문에 새들이 이동을 하지 않는 위험한 선택을 한다. 새들이 서식지로 선택한 공간을 존중하고 섬세하고 다양하게 배려하며 공존해야 한다. 생존 조건을 찾아 서서히 텃새로 적응해가듯 사람도 새들을 천천히 지켜보며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같은 생명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

올빼미가 우는 밤 | 정은영
도시 곳곳에 올빼미 그림이나 디자인은 넘쳐나지만 정작 올빼미를 보고, 울음소리를 들어본 이는 드물다.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국가적색목록 위기종인 올빼미는 마을마다 생활 가까이에 있던 새였다. 설치류를 주로 먹는 올빼미는 1970년 대 쥐잡기 운동과 농약 탓에 개체가 줄었다. 또한 주로 고목에 둥지를 트는 데 마을마다 고목을 베어내고 고목 구멍을 시멘트나 발포제로 막아버려 번식지를 잃는 경우가 많았다. 그 많던 올빼미는 어디로 갔을까.

길들지 않는 야생과 공존하다 | 김기돈
일 년 내내 야생동물과 함께 하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를 찾았다. 한해에 대략 야생동물 889마리 정도 구조하는데, 그 가운데 새가 613마리로 69퍼센트 정도이다. 구조하는 야생동물 가운데 텃새가 많다. 구조센터 역할은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야생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만나는 대상이 반려동물이 아니라 야생동물이기 때문이다. 길들지 않는 야생, 텃새는 텃새의 삶이 있다.

새와 함께 사는 해 | 편집부
자연으로 가지 않아도 철마다 새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사람 손길 덜 닿고, 녹지가 이어지거나 가까운 곳, 먹이식물과 고목이 있는 곳, 이런 공간들이 징검다리처럼 이어질수록 새가 많이 나타난다. 새들마다 좋아하는 나무가 있다. 철마다 맺는 열매에 따라 찾는 새들이 다르다. 새들을 부르는 나무를 심고, 먹이가 부족한 겨울에서 봄 사이에 먹이통이나 둥지상자나 물그릇을 만들어 두면 갖가지 새들이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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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44호, 1-2월 합본호 벼리】

[특집] 텃새에 반하다

1 새와 사람 | 최종수
10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있어줄까? | 이우만
16 우리 곁 텃새 | 정은영
22 너무 흔해서 잘 모르는 텃새 이야기 | 채희영
28 철새들이 텃새가 되고 있다 | 백운기
34 올빼미가 우는 밤 | 정은영
40 길들지 않는 야생과 공존하다 | 김기돈
48 새와 함께 사는 해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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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작아의 날 씨앗 나누는 날 | 정은영 백은하
57 초록을 쓰다 아재생태학 | 황대권
59 절기살이 자연의 빛 내안의 빛깔을 비추다2 – 소한과 대한 | 김희동 이지은
64 꽃의 시간 시클라멘 | 윤경은
66 마중물 광장에서, 일상에서 우리는 | 유경희
72 새해기획- 식물성, 식물성 사람, 식물성 세계 | 권혁수
82 이달의 환경소식 | 권효연
84 녹색의 눈1 박근혜 게이트와 환경운동의 내일 | 장하나
86 녹색의 눈2 자연과 사람이 외치는 권리, 지구별을 위한 환경법 | 배영근
88 책, 밑줄 긋다
90 푸른알림판
92 특별한 작아가게
93 작은알림판
102 작아통신
104 구독안내

* 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용지는 사용 후 고지 70퍼센트 대한제지 재생종이 하이벌크 80그램, 표지용지는 사용 전 고지 55퍼센트 앙코르지 210그램 재생종이로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염료를 쓰지 않았습니다.

*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www.jaga.or.kr

달펴냄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단순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담습니다.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재생종이를 쓰며, 고운 우리말을 살려 쓰기 위해 노력합니다. ‘환경’과 ‘생태’라는 말이 낯설던 1996년 6월에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이 땅의 생태문화를 일구는 대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200호를 발간했고, 2016년 20주년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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