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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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을 우리는 ‘일회용’이라고 부릅니다. 편의점에서는 플라스틱 물병에 담긴 생수, 각종 음료를 사 마시고, 카페에서는 커피를 테이크아웃 컵에 담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kg(미국은 97.7kg)으로 세계 ‘1위’입니다.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 제품들이 나에게 오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모르지만, 컵을 비롯한 수많은 ‘일회용’들은 내 손에 들어오자마자 나를 떠나 쓰레기통으로 갑니다. 마치 애초부터 버려지기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말이죠.

 

30, 135, 600

연간 사용되는 플라스틱 재질의 일회용 컵은 약 30억 개입니다. 종이컵은 135억 개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자원순환연대). 2008년 일회용품 보증금 제도가 폐지된 후 일회용품 사용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2014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성인 남녀가 가장 많이 섭취하는 식품은 커피로 일주일에 평균 12회, 연간 600잔 정도라고 합니다. 이제는 우리는 ‘테이크아웃’이 아닌데도 일회용 컵으로 마십니다. 컵을 씻지 않아도 되니 물도 절약하고 노동력도 아끼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차피 다 재활용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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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재활용되는 일회용 컵은 5%가 채 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일회용 컵은 현재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집니다. 열에 약하고 잘 찌그러지는 PET, PET보다 단단한 PS,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PP. 재활용되려면 PET는 PET끼리, PS는 PS끼리, PP는 PP끼리 모아야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 투명한 컵이라 재활용 선별장에서 육안으로 선별, 분류작업 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몇 년째 곤두박질치고 있는 유가와 일회용 컵값도 낮은 재활용률에 한몫합니다. 그렇다면 만들 때부터 재활용이 잘 될 수 있게 만들면 어떨까요? 컵 재질 단일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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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의 환경 성과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독일 다음으로 발생 쓰레기의 회수율과 재활용률이 높습니다. 59%를 웃도는 재활용률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현행 재활용률은 재활용 시설로 유입되는 폐기물량을 기준으로 산정하고 있습니다. 즉 실제 시설로 반입된 재활용품 중 재활용되지 않는 폐기물이 있다는 말입니다. ‘분리배출을 잘 하고 있으니까, 재활용하면 되니까, 우리나라는 재활용 강국이니까!’라고 안심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2020

프랑스는 2020년부터 일회용 식기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만의 노력이 아닌 전 세계의 결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나라도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부활 등 규제를 통해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기후변화 문제와 바닷속 미세 플라스틱 문제는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조사에서 한국 해안 18곳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하와이의 2배, 인도, 브라질, 칠레의 100배가 넘었다고 합니다. 지구는 일회용이 아닙니다. 일회용 제품은 물론, 전반적인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등 소비패턴을 바꾸는 노력으로도 아름다운 지구를 지킬 수 있습니다.

 

1.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의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플라스틱 컵의 재질 단일화가 필요합니다.

2. 소비자가 테이크아웃용 일회용 컵을 이용하고 다시 가지고 오면 보증금을 환급해주는 제도, ‘컵 보증금 제도’의 부활이 필요합니다.

3. 조금 불편하더라도 텀블러나 매장에 준비된 머그잔을 사용하는 아름다운 지구인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인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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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평화생태팀 배선영

*녹색희망 259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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