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바느질하며 평소에 의식하지 못했던 생각을 했어요

녹색연합에 후원한지는 이제 1년 정도 되었어요. 후원하기 시작하고 매달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받아보며 후원뿐만 아니라 활동에 참여해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대학을 서울로 오게 되었고, 1달에 한번 녹색연합에서 하는 활동을 하자는 계획을 세웠어요. 3월에는 어떤 활동을 할까 찾아보려고 홈페이지를 둘러보던 중 새내기 회원모임을 발견했어요. 가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회원들도 만날 수 있고, 미세먼지 필터교체 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재빠르게 신청했어요.

모임을 가니 모두 자연이름을 써서 붙이고 있었어요. 저도 개나리라는 이름을 정하고 써서 붙였어요. 평소 자연으로 이름을 짓는 다는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던 거여서 참신하고 재밌었어요. 제 본명이 아닌 개나리로 소개되고, 불리는 것이 기분이 요상하면서도 좋았어요. 식물로 짝꿍을 정하고 짝꿍과 얘기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참 좋았어요.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것만 알고 있었지 어디서 어떻게 발생하는지, 어떤 나쁜 물질인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는데 마스크를 만들기 전 미세먼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더 열심히 만들 수 있었어요. 직접 바느질을 하며 마스크를 만들어가며 ‘왜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공기가 되었을까?’하는 의문이 생겼어요. 그리고 공기가 오염됨으로써 일회용 마스크가 소비되고 마스크는 일회성으로 버려지고 그만큼 쓰레기가 쌓이게 된다는 악순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바느질을 함으로써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바느질에 너무 집중하느라 다른 회원분들과 많은 얘기들을 못한 게 아쉽기도 하지만 앞으로 다양한 활동에 많이 참여할거니까 또 기회가 있겠죠?

마스크를 다 완성한 뒤 사진도 찍고 다과를 먹으며 소감나누기를 통해 회원분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무엇보다 친절히 가르쳐주신 녹색연합의 아주 오랜 회원인 선생님께도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이런 모임을 만들어서 다양한 인연들을 만나게 해준 녹색연합께도 감사드려요. 미세먼지 없는 세상에서 우리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네요.

글. 천기주 회원

사진. 녹색연합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