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산맥체계 바뀌어야

2005.01.06 | 백두대간

산맥체계의_문제점과_대안.hwp

한반도 산맥체계 바뀌어야
– 태백산맥은 일제 수탈의 잔재,
백두대간으로 명칭 변경해야

녹색연합은 ‘국토인식체계 바로세우기 운동 – 백두대간 국가 지도에 표기하기’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그 시작으로 우리 국토의 지리를 인식하는 산맥체계를 검증한다. 녹색연합은 1996년부터 줄곧 일제 잔재로 왜곡된 산맥개념을 한반도 산줄기인 백두대간으로 바로세우기 위한 운동을 전개해왔다. 그 성과로 백두대간은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되는 성과를 낳았다.

해방 60돌을 맞아 백두대간 개념 수립을 위한 그간의 성과를 이어 받아 시민사회로 확산하고, 녹색연합은 일제 잔재로 왜곡된 ‘국토인식체계를 바로 세우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자 KTF와 함께, 우리 국토의 지리를 인식하는 산맥체계 검증을 그 출발로 한다.

산맥 체계는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를 통해 국민 누구나 배우고 익히는 국토 인식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또 산맥체계는 기후를 설명하는 자료, 인문지리책, 소설책, 국가지도와 같이 우리 생활 곳곳에서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토연구원의 산맥체계에 대한 조사 결과, 일제시대부터 100년 동안 별 다른 검증 없이 사용해 오던 산맥개념은 일제시대의 식민지 자원 수탈 목적 외에 지형적으로나 지질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맥개념은 1903년 일본인 지질학자 고또 분지로가 14개월 동안의 조사로 우리나라의 지하광물을 수탈할 목적으로 만들어 낸 뒤 검증을 거치지 않고, 100년 동안 그대로 사용되어 왔다. 조사결과 산맥 개념은 ‘연속된 산줄기’를 뜻하는 산맥의 정의조차 충족시키지 못할 뿐더러, 산맥의 절반 이상이 실재하지 않거나 산줄기의 방향이나 위치 등이 터무니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국토연구원의 조사결과는 그동안 일제 시대의 잔재로 남아있는 산맥체계에 대한 비판을 구체적인 연구로 입증한 것이다. 따라서 녹색연합은 일제 시대의 잔재인 산맥개념을 청산하고, 우리 고유의 지리인식체계인 백두대간을 지도에 표기할 것을 요구한다. 또 잘못된 산맥체계를 따르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지리교과서와 지리부도, 사회과부도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한다.

   백두대간 개념 회복을 위한 정부의 과제
– 일제 시대 잔재이자 근거 없는 산맥 개념 청산
– 우리 고유의 지리인식체계인 백두대간으로 지리체계로 전환
– 산맥 대신에 백두대간을 국가 지도에 표기
– 산맥체계로 되어있는 초.중.고등학교 교과서 개정

※첨부자료 (총 6 매) : 〈 산맥체계의 문제점과 대안 〉

2005년 1월 6일

※ 관련기관 연락처
○국토지리정보원 지도과 (국가지도제작․발행/수정):문용현 사무관, 031-210-2700, 팩스)031-210-2704
○환경부 자연정책과(백두대간보전․관리 주무부처): 박희정과장,  2110-6731, 팩스)504-9207, hjpark@me.go.kr
○산림청 백두대간보전과 (백두대간보전․관리 주무부처) : 김현수과장, 042-481-4290, hsk58@foa.go.kr
○국토연구원 GIS연구센터(국가공간정보기반구축):김영표 GIS연구센터장, 031-380-0400, 팩스)031-380-0475, ypkim@krihs.re.kr

※ 보도자료 문의
○녹색연합 백두대간보전팀
   정용미 팀장(02-747-8500, 011-9585-3494, daegan@greenkorea.org)
   조회은 간사(02-744-9025, 019-9250-6230, daegan@greenkorea.org)

※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백두대간을 우리 지도에 표기 해 줄 것을 요청하는 대국민서명 캠페인이 2005년 1월 7일, 명동 한빛은행 앞, 오전11시에 있습니다.

녹색연합 백두대간보전팀은 이후에도 ‘국토인식체계 바로 세우기 운동’의 하나로『<해방 60돌맞이>일제 잔재 청산 기획보도 – 우리 땅 이름 바로 찾기』 관련 보도자료를 계속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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