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운하 축복인가, 재앙인가! 경부운하 공약 검증 유권자 대토론회

2007.09.11 | 백두대간

대선시민연대는 12일(수), 2시, 흥사단 강당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대표공약인 ‘경부운하’의 사회적 검증을 위해 유권자 대토론회를 연다.  이번 유권자 대토론회는 경부운하 예정 노선의 지역주민 및 관련 업계 종사자,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경부운하를 둘러싼 사회적 쟁점들에 대한 각계각층의 입장을 개진하는 토론회가 될 예정이다.  

경부운하 공약은 이명박 대선 후보의 대표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타당성 측면에서 논란이 컸으며, 한나라당 내에서도 재검토 및 철회 목소리가 제기되어 온 공약으로 자체 수정중인 ‘미검증’공약이다.  대선시민연대는 이후보의 대표 공약이자 미검증 공약인 경부운하 논란으로 인한 사회적 소모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경부운하 공약에 대한 사회적 검증과 논란 종결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경부운하 공개토론회를 요구한 바 있으나, 이 후보는 이를 거절하였기에, 대선시민연대 자체로 유권자 대토론회 장을 마련했다.  

본 토론회에서는 <경부운하 축복일까, 재앙일까>라는 발제로, 경부운하의 쟁점과 허구를 짚을 것이다.  우리나라 강이 운하가 가능한 조건인지, 경부운하로 물동량 전환이 가능한지, 운송시간의 경쟁력이 있는지, 골재판매로 사업비 충당이 가능한지, 수질오염문제, 먹는물 대체가능성, 사업의 경제성, 경부운하로 4만불 시대를 여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등 주요 쟁점별 발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한강, 낙동강, 낙동강, 여주, 양평, 구미, 대구, 부산, 서울 등 경부운하 노선의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들과 교통전문가, 토목전문가, 골재.준설업, 화물업 등 관련 전문가 및 종사자들이 참여하여, 경부운하에 대한 입장을 개진하는 백가쟁명의 토론을 펼치게 된다.  

대선시민연대는 각 정당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선시민연대는 경부운하 유권자대토론회를 통해 사회적 검증을 실시한 이후, 경부운하 공약을 폐기공약으로 선정, 공약폐기운동의 대상으로 삼을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토론회 안내   ▷▷▷▷

□ 일시 : 2007년 9월 12일(수) 오후 2시 – 5시
□ 장소 : 흥사단 강당 (서울 대학로)
□ 프로그램
   <사회 : 노정렬 (방송인)>
   ■ 취지 : 경부운하 공약의 사회적 검증 경과와 필요성
               (오성규 – 대선시민연대 삶의질정책운동본부 공동본부장)
   ■ 발제 : 경부운하 축복인가, 재앙인가! – 경부운하 논란의 쟁점과 허구
               (박진섭 – 생태지평 부소장)
   ■ 판을 흔드는 유권자 대토론  
      ▪ 한강, 낙동강, 백두대간, 여주, 구미, 대구, 인천, 부산, 서울 등 경부운하 노선 지역주민 및 시민운동단체
      ▪ 교통전문가, 관광전문가, 토목전문가, 법률전문가 등 분야별 전문가
      ▪ 화물업, 선박업, 준설.골재업 등 관련 업계 종사자
      ▪ 경부운하에 대해 관심있는 유권자 다수

※ 문의 : 2007대선시민연대 임성희 정책팀장 (녹색연합 정책실장), 017-743-6982/ mayday@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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