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국립공원아, 생일 축하해!

2011.12.19 | 백두대간

국립공원아, 생일 축하해!

국립공원 케이블카 반대 범국민대책위(이하 범대위)는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녹색연합, 설악녹색연합, 지리산생명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46개 환경사회단체로 구성된 연대조직입니다. 범대위는 국립공원 케이블카 반대 산상시위 637일째인 12월 20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 국립공원아, 생일 축하해!’를 진행합니다.

12월은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67.12.29일 지정)을 포함하여 경주(68.12.31일 지정), 계룡산(68.12.31일 지정), 한려해상(68.12.31일 지정), 다도해해상(81.12.23일 지정), 치악산(84.12.31일 지정), 월악산(84.12.31일 지정), 소백산(87.12.14일 지정) 등 8곳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달입니다.

국립공원에게는 다른 어떤 달보다 뜻 깊은 12월, 환경부는 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사업지 결정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리산국립공원 구례, 남원, 산청, 설악산국립공원 양양, 월출산국립공원 영암, 한려해상국립공원 사천 등 6곳이 환경부에 국립공원계획변경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6곳을 포함하여 전국 10여개 국립공원, 20여개 지자체에서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만약 예정대로 국립공원 케이블카가 추진된다면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제석봉), 반야봉, 노고단, 설악산국립공원 대청봉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공원 정상에 15m 높이 5층 건물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는 국립공원 보전 정책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환경부는 국립공원의 가치와 정체성을 훼손하고, 생태경관 파괴의 대표적 개발사업, 국립공원 케이블카 정책을 포기해야 합니다.

국립공원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12월, 범대위는 국립공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국립공원 생일잔치를 합니다.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11년 12월 20일 낮 2시
  • 장소 : 과천정부청사 앞 횡단보도
  • 내용
    – 생일축하 말: 김석봉 대표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기획단장)
                        박그림 대표 (설악녹색연합)
                        김병관 대장 (1000일 산상시위 책임자,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 생일축하 편지 낭독: 최화연 처장 (지리산생명연대)
    – 생일축하노래: 지리산권 4대 종단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중창단
    – 생일축하 케이크 자르기

2011년 12월 19일
국립공원 케이블카 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

  • 문의 :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성희 활동국장 / 010-5003-8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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