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민주통합당은 강원도 골프장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결의하고 골프장 문제 즉각 해결하라

2011년 4월 27일 재보궐 선거 당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골프장 건설정책 협약서’를 작성했고, 골프장 건설의 적법성 결여에 공감, 6곳은 종합적으로 재검토 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또한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되는 골프장 개발 반대, 무분별한 개발로 청정 강원도의 모습을 훼손하는 골프장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하지만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현재까지 청정 강원도의 모습을 훼손하는 골프장 사업을 중지시키지 않았으며 도리어 골프장 문제로 항의 방문하던 주민을 연행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강원도청 앞에서 골프장 문제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노숙을 한지 140여일이 지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포함 강원도의회의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지난 140일간 단 하루도 이 모습을 못 봤을리 없다. 최근 언론을 통해 ‘강원도의회에서 항의 노숙장 강제 철거 압박 의혹’이 보도되었다. 강원도의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진정 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더라면 위와 같은 의혹은 불거져 나오지 않았을 것이며, 도리어 최문순 지사를 압박하여 골프장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섰어야 했다.
도의원들이 진정 강원도민들을 위해 의정활동을 전개했다면 강원도청 앞 노숙장을 쉽게 지나칠 순 없었을 것이다.

또한 강원도 홍천·횡성 지역의 조일현 후보도 골프장 해결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강원도 골프장 문제의 핵심 지역인 홍천을 지역구로 하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피해주민 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 한번 만들지 않았으며, 강원도청 내 항의노숙장에 잠깐 들른 것이 조일현 후보의 강원도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의 전부이다.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의지가 있다면 피해 마을도 방문하고 주민과의 간담회도 자청하고 나서는 것이 당연지사인데, 현재 조일현 후보의 모습은 한심할 따름이다. 지금이라도 조일현 후보는 골프장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해소할 수 있는 공약을 주민과 대화 속에서 만들어야 한다. 향후에도 변화의 모습을 볼 수 없다면 우리는 선거를 통해 민심을 표할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당 강령을 통해 토건과 개방 만능주의에 기반을 둔 체제는 사회경제적 양극화의 심화와 특권·기득권 강화, 환경파괴라는 대재앙을 가져왔다고 밝히며 서민·노동자·농어민·중산층을 포함한 99% 국민을 위한 정당을 지향한다고 당의 정체성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강령과는 다르게 민주통합당은 토건 만능주의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골프장 사업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농어민을 포함한 국민을 위한 정당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으면서도 7,80대 어르신들이 강원도청 앞 혹독한 겨울에 비닐 한 장에 의지하며 항의 하는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

민주통합당과 소속 의원들은 더 이상 주민들의 눈물 섞인 호소를 외면하지 말아야한다. 청정 강원도를 지키고 마을 공동체를 지키려는 주민들의 행동을 외면하지 말아야한다.

이에 오늘 강원도 골프장 문제해결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는 민주통합당 대표와의 면담과 강원도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해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첫째,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강원도의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은 강원도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둘째, 민주통합당은 당 차원에서 강원도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해 결의하고, 골프장 문제를 즉각 해결하라.

셋째, 홍천·횡성 조일현 후보는 골프장 피해주민을 위한 공약을 채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