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새누리당 박덕흠 국회의원의 골프장 문제 해결 촉구하는 100일 국회 앞 릴레이 시위 시작

6월 5일 환경의 날을 시작으로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불·탈법 골프장 취소 공약 이행, 새누리당 박덕흠 극회의원의 홍천 구만리 엠나인 골프장 사업 취소를 촉구하는 100일 릴레이 시위가 시작되었다.

강원도 홍천군 구만리 1번지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엠나인 골프장 사업자인 원하레저의 최대주주인 새누리당 박덕흠 국회의원(옥천,보은,영덕)의 엠나인 골프장 사업 취소를 요구하며 녹색연합과 홍천 구만리 주민 대책위가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국회 앞 1인 시위를 시작한 윤기돈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60~70대 어르신들이 200여일 넘게 골프장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강원도청 앞에서 노숙 농성 중이다. 구만리 마을만 하더라도 골프장으로부터 마을을 지켜내기 위해 6~7년 동안 싸워왔다. 골프장 인허가 절차에서 잘못이 있었음에도 한번 승인된 인허가를 되돌리는 것이 쉽지 않아 어르신들이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바로잡는 방법은 크게 2가지 방안이 있다. 하나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정치적 결단이다. 소송의 위험이 존재하더라도 그 자체를 이슈화하며, 잘못된 관행을 뿌리채 뽑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사업자들이 도덕적 소임으로 골프장 사업자체를 주민들과 협의하에 다른 사업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구만리 골프장은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의 실소유주가 박덕흠 국회의원이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지역주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된 지금, 더 이상 지역공동체를 붕괴시키고, 60~70대의 어르신들을 거리로 내몰아서는 안 된다. 진정 박덕흠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일하겠다면 즉시 홍천 구만리 골프장 사업을 자진 취소해야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골프장 문제해결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이하 ‘강원도 골프장 범대위’)는 광화문 광장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청과 강릉시청 앞 노숙은 210여일 이상 지속되고 있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취임은 1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불·탈법 인허가 과정이 명명 백백히 밝혀진 골프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소가 이루어진 골프장은 단 한 곳도 없다.

광화문 앞 1인 시위를 진행한 이재순 홍천 갈마곡리 주민은 “내 개인을 위해서 이 투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나 하나 행복하자고 이러는 것이 아니다. 내 자식들, 그리고 우리 마을의 미래를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다. 골프장으로 더럽혀진 마을과 골프장으로 나무가 사라진 산을 보고 후손들이 우리를 욕할 것이다. (중략) 우리 마을에 들어오는 골프장 부지 500m앞에 홍천읍민 5만 명이 먹는 정수장이 있다. 이런데 골프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허가되었다.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100일 릴레이 시위는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오전 8시 30분~오전 9시~30분에 진행되며, 광화문에서는 오전 11시~오후1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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