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북한산 생태 산행 –
○ 지난 9월 20일, 정부는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자연공원법 시행령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였다. 그런데 그 설치 이유가 산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장애인들과 노약자들이 쉽게 북한산에 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4대강 공사를 위해 장애인 예산도 삭감하고 활동보조인도 축소하고 있는 현 정부가, 역설적이게도 장애인을 위해서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한다.
○ 이에 집 밖으로 나가는 것도, 지하철을 타는 것도 모험을 감행해야하는 장애인들이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냈다.
○ 진보신당 장애인위원회와 녹색위원회는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북한산의 생태를 함께 체험하고 배우기 위해서 11월 4일 오후 장애/비장애를 넘어선 산행을 진행한다.
○ 산행을 통해 북한산 가을단풍을 느끼고 보면서 장애/비장애인들이 공동 산행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토론할 계획이다.
○ 이에 관심 있는 기자 분들의 많은 참석과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 13시, 점심 및 북한산 생태 교육 – 16시, 하산 – 17시, 해산 및 뒷풀이 |
진보신당 장애인위원회 · 녹색위원회 · 북한산케이블카설치반대대책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