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1박2일 캠페인

2015.08.28 | 설악산

설악산 케이블 사업을 결정짓는 국립공원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하루 전날 8월 27일

이 날은 원래 전국 녹색연합 활동가들의 여름 수련회를 하기로 올 초부터 예정되어 있던 날입니다. 하지만, 설악산 케이블카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전국의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힘을 모으는 게 더 의미있다고 결정해, 전국 활동가들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출퇴근길 점신식사 시간 때의 시민들에게 케이블카 문제를 알리기 위해 거리 곳곳에서 벌인 유쾌한 퍼포먼스 같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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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은 발에 신는 것이고, 장갑은 손에 끼는 것, 설악산은 두발로 걸어야 하고 케이블카는 우리 손으로 막아야 합니다.
연필은 글씨를 쓰는 것이고 모자는 머리에 쓰는 것, 국립공원은 자연을 지키는 것이고 케이블카는 자연을 망치는 것입니다.
넥타이는 목에 매는 것이고 밸트는 허리에 차는 것, 산양은 설악산에 있어야 하고 케이블카는 설악산에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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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는 말아먹어도 되지만 설악산은 말아먹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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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엔 소스를 부어도 되지만 설악산엔 시멘트를 붓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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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50828_114411666 배트맨, 스파이더맨, 슈퍼맨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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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농성장 앞에서도 캠페인은 계속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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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저녁까지 서울 곳곳에서 캠페인을 한 뒤 광화문 KT 앞에 있는 농성장 옆에서 활동가들은 텐트를 치고 1박2일 캠페인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국립공원위원회가 열리는 과천 정부종합청사로 가서 침묵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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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설악산을 믿고 기다립니다.

단 한번도,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놓여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는 박그림 대표님의 말씀을 생각합니다.

국립공원 설악산이 설악산 그 모습 그대로 남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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